대구·경북 30여 명 확진..열방센터 관련 2명 구속
[앵커]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오늘 30여 명이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강화된 거리두기의 효과로 확진자 수는 줄고 있지만, 감염 경로가 불명확한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편,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로 상주 BTJ열방센터 관계자 2명이 구속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지은 기자,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19 상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늘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명입니다.
이 가운데 4명은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로, 방역 당국은 해당 어린이집 2곳을 일시 폐쇄하고, 교직원과 원생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3명이 감염됐고, 열방센터와 관련된 확진자가 1명 늘었습니다.
또, 2명에 대해서는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고 1명은 해외 입국 사례 입니다.
경북에서는 23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포항 9명, 구미 4명 등인데 대부분이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됐고, 일부는 증상이 나타나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대구 경북 확진자 수는 지난달 시행된 거리 두기 강화의 영향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확진자는 전주보다 3, 40% 정도 줄어 대구 107명, 경북 118명입니다.
다만 최근 2주 사이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대구 13%, 경북 14%를 차지하는 등 감염 위험성은 여전합니다.
이 때문에 대구시는 숨은 감염자 등을 확인하기 위해 임시 선별검사소를 2주 더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 상주 BTJ열방센터 관계자 2명이 구속됐습니다.
대구지방법원 상주지원은 이들에 대해 주요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발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27일부터 이틀 동안 상주 BTJ 열방센터에서 열린 선교 행사 참석자 5백 명의 명단을 제출하지 않는 등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영상편집:김상원
이지은 기자 (ea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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