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이재용 선처해달라" 법원에 탄원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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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서울고등법원에 제출했다.
이 부회장은 오는 18일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대한상의는 이날 오후 박 회장이 서울고법에 이 부회장에 대한 선처를 바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도 재판부에 이 부회장의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내며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 한국 경제의 '이재용 역할론'을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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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서울고등법원에 제출했다. 이 부회장은 오는 18일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대한상의는 이날 오후 박 회장이 서울고법에 이 부회장에 대한 선처를 바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탄원서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 부회장이 재수감되면 삼성과 국가 경제에 큰 위기가 올 것이란 우려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박 회장이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한 건 상의 회장으로 취임한 7년 8개월 임기 동안 처음 있는 일이다. 대한상의는 "그동안 (박 회장이) 이 부회장을 봐왔고, 삼성이 이 사회에 끼치는 무게감을 생각할 때 이 부회장에게 기회를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제출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일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도 재판부에 이 부회장의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내며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 한국 경제의 '이재용 역할론'을 강조한 바 있다.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부장판사)는 오는 18일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선고를 열 예정이다. 대법원은 지난해 8월 항소심에서 무죄로 판단된 일부 액수를 유죄로 봐야 한다며 이 부회장에게 선고된 징역 2년6개월, 집행유예 4년의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지난달 30일 열린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이 부회장에게 징역 9년을 구형했다.
seo1@fnnews.com 김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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