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선 앞 공직사퇴와 전봉민 특위 두고 부산시의회 여야 기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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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여야 원내대표가 15일 열린 제293회 임시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둔 공직자 사퇴와 전봉민 국회의원 관련 특위 구성에 관한 기 싸움으로 새해 첫 회기를 시작했다.
김진홍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해 4월 당시 오거돈 부산시장이 강제추행 혐의로 중도 사퇴한 이후 더불어민주당이 당헌을 개정해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를 내기로 한 점을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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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시의회 여야 원내대표가 15일 열린 제293회 임시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둔 공직자 사퇴와 전봉민 국회의원 관련 특위 구성에 관한 기 싸움으로 새해 첫 회기를 시작했다.
김진홍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해 4월 당시 오거돈 부산시장이 강제추행 혐의로 중도 사퇴한 이후 더불어민주당이 당헌을 개정해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를 내기로 한 점을 거론했다.
그는 또 "변 권한대행이 오는 26일 사퇴한 뒤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뛰어든다고 한다"며 "시장 공백에 이어 권한대행 공백까지 우려해야 하는 초유의 사태"라고 주장했다.
이어 "다가오는 2월은 가덕신공항 특별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시기"라며 "변 권한대행의 무책임한 사퇴가 더욱 뼈아프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김 원내대표는 지난해 12월 당시 국민의힘 소속이던 무소속 전봉민 국회의원(부산 수영구)의 편법 증여 의혹과 관련한 '시의회 건설 특혜·위법성 의혹 특별위원회' 구성 절차도 문제 삼았다.
그는 "야당과 협의 없이 특위 구성을 강행한 사례"라며 "공식적으로 절차적인 부분의 하자를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의장이 표결로 강행 처리했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무당적(無黨籍)인 의장님과 함께 우리 부산시의회가 여·야간의 진정한 협치 모델을 만들어 지방의회 협치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갔으면 한다"며 대표연설을 마쳤다.
김 원내대표에 이어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조철호 의원은 앞서 김 원내대표가 언급한 오 전 시장 중도 사퇴, 초량 제2지하차도 사망사고, 변 권한대행 공직 사퇴 계획 등 선거와 관련한 직접적인 발언은 일절 하지 않았다.
다만, 부산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상황을 설명하면서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 효과, 병상과 의료인력 확보, 백신 확보를 위한 정부 노력과 부산시의회 차원의 협조 계획 등을 소개하는 데에 집중했다.
특히 '부산형 재난지원금' 지급 경과를 설명하는 데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
이어 가덕신공항의 조속한 건설, 2030 월드 엑스포 유치, 북항 재개발 등 대형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원내대표는 대표연설 말미에 시의회 건설 특혜·위법성 의혹 특별위원회 구성의 절차상 문제에 대한 지적만 반박했다.
그는 "(지난해) 본회의 이틀 전날 (김 원내대표에게) 전화 통화를 통해 특위 구성의 취지와 목적을 설명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음 날 아침 9시에 직접 만나 협의를 나누기로 서로 약속했음에도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은 김 대표"라며 "아무 협의가 없었다고 발언한 것에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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