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선처해달라" 법원에 탄원서 낸 박용만 회장

이재은 기자 2021. 1. 1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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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5일 오후 서울고등법원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구체적인 탄원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오는 18일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선고를 앞둔 이 부회장이 우리나라 경제에서 차지하는 중요도 등을 감안해 재판부에 선처를 바라는 내용이 담겼다고 대한상의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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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5일 오후 서울고등법원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구체적인 탄원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오는 18일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선고를 앞둔 이 부회장이 우리나라 경제에서 차지하는 중요도 등을 감안해 재판부에 선처를 바라는 내용이 담겼다고 대한상의는 밝혔다.

박용만 회장은 탄원서 제출에 대해 "7년 8개월 임기 동안 처음 있는 일"이라며 "그동안 이재용 부회장을 봐 왔고, 삼성이 이 사회에 끼치는 무게감을 생각할 때 이재용 부회장에게 기회를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제출했다"고 말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 대한상의 제공

앞서 지난 7일에는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이 재판부에 이 부회장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냈다.

안 회장은 지난 13일 "온전한 한국형 혁신벤처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선 삼성의 오너인 이 부회장의 확고한 의지와 신속한 결단이 필수적"이라며 "이 부회장에게 과거 악습의 고리를 끊고 우리 경제의 위기 돌파와 재도약에 기여할 기회가 주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법원은 지난 14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징역 20년의 실형을 확정하면서 같은 ‘국정농단’ 혐의를 받는 이재용 부회장의 재판 결과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부회장은 박 전 대통령에게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부회장은 1심에서는 징역 5년이 선고됐지만 2심에선 징역 2년6개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풀려났다. 그러나 대법원은 지난해 8월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파기환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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