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켓워치] 두산, P-CBO·SPV 도움으로 자금조달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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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이달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통해 자금 조달에 나섰다.
두산의 P-CBO 발행은 이번이 세번째이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두산은 이달 14일 P-CBO 3년물 35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이달 발행치를 더하면 두산의 P-CBO 누적 발행액은 105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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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두산이 이달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통해 자금 조달에 나섰다. 두산의 P-CBO 발행은 이번이 세번째이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두산은 이달 14일 P-CBO 3년물 35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앞서 회사는 작년 6~7월 두 차례에 걸쳐 총 700억원어치를 발행한 바 있다. 이달 발행치를 더하면 두산의 P-CBO 누적 발행액은 1050억원에 달한다. 이번 P-CBO 발행 금리는 연 5.987%로 정해졌다. 작년 7월 발행한 P-CBO 3년물 발행금리(연 5.633%) 대비 34.4bp(1bp=0.01%포인트) 높아진 수준이다.
P-CBO는 신용도가 낮아 회사채를 직접 발행하기 어려운 기업의 신규 발행 채권을 모은 후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을 통해 발행하는 유동화증권이다. 최소 2곳의 신용평가사에서 등급을 받아야 하는 일반 공모채와 달리 P-CBO는 1곳에서만 평가를 받아도 발행이 가능하다.
코로나19 사태로 BBB급 비우량채에 대한 투심이 급격히 얼어붙으면서 비우량 신용도를 가진 기업들은 공모 시장에서 조달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신용등급 BBB0 수준인 두산도 마찬가지였다.
실제로 지난해 9월 두산이 500억원 모집 목표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주문금액은 50억원에 그쳤다. 미매각률이 90% 수준이었던 셈이다. 이에 당시 기업유동성지원기구(SPV)가 당시 미매각분 450억원 중 350억원을 인수해줬다. 이어 두산은 작년 9월에 이어 11월에도 SPV의 도움으로 공모 회사채 총 1400억원어치 발행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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