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가유공자 수당, 아직도 부족한 실정..예우·보답해야"

"보훈 가족은 이념·진영과 관계 없어..통합 위해 노력해달라"

박병석 국회의장 /연합뉴스

[서울경제] 박병석 국회의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집무실에서 황기철 신임 국가보훈처장의 예방을 받고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봉사하는 분들에 대해 국가가 예우하고 보답하지 않으면 국가에 충성할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항상 예우하고 보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문재인 정부 들어 국가유공자에 대한 각종 수당이 과거보다 많이 높아졌지만, 아직도 부족한 실정”이라며 “그런 문제들에 대해 국가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고 이같이 당부했다.

이에 황 처장은 “보훈 가족에게 가까이 다가가 마음으로 정성을 쏟아야 하지만 코로나19로 제한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래도 가능한 범위 내에서 많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박 의장은 이어 “과거 보훈 단체 중 일부가 지나친 정치적 색을 띠면서 논란이 있었다”며 “보훈 가족은 이념이나 진영과는 관계없는 문제이기에 통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황 처장의 예방에는 민병원 국가보훈처 기획조정실장, 최치현 정책보좌관, 복기왕 의장비서실장, 한민수 공보수석비서관 등도 함께했다. /강지수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