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EPL] '1위 결정전' 맨유 VS 리버풀 등, 19라운드 경기일정

이솔 2021. 1. 15. 17:0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스톤빌라 등 코로나 확산으로 일부 경기 일정 조정
18일 오전 1시 30분, 맨유 VS 리버풀, 노스웨스트더비 넘어 '1위 결정전'
17일 오후 11시, 셰필드 VS 토트넘, 손흥민, 리그 득점왕 도약 멀어지나?

[윈터뉴스 이솔 기자] 코로나가 점차 확산되고 있지만, EPL의 승리를 향한 승부는 계속된다. 

지난 12일 아스톤빌라에서 10명의 선수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지난 12월 30일 예정되있던 풀럼 vs 토트넘전이 14일 치러졌으며, 토트넘과 아스톤빌라의 경기는 연기되었다. 토트넘과 풀럼은 1:1로 비겼다.

한편, 기존 풀럼과 첼시와의 경기가 16일(토)에서 17일(일)로 연기되었으며 아스톤빌라와 에버턴의 경기 또한 17일 오전 2시 30분에서 오후 9시로 연기되었다.

사진=WBA 공식 트위터

16일(토) 오후 9시 30분 울버햄튼 VS 웨스트브로미치

상대전적 : 웨스트브롬 우위(54승 40무 52패)  / 최근 5전 : 웨스트브롬 우위(3승 1무 1패)

상대전적이 비등한 두 팀이 만난다. 웨스트브로미치는 리그 19위, 울버햄튼은 리그 13위로, 두 팀의 승점은 무려 14점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부임 2주차인 웨스트브롬의 샘 앨러다이스 감독은 지난 2003년 볼턴에서 팀을 1부리그로 승격시키는 뛰어난 자질을 보여주었으며, 2016년에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감독직을 맡는 등 EPL내에서는 뛰어난 감독으로 이름이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는 부임 2주만에 경질 예상순위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지 못하고 있다. 과연 사람들의 추측대로 앨러다이스 감독이 경질될까? 이번 경기 결과가 매우 중요해 보인다.

사진=웨스트햄 공식 홈페이지

17일(일) 오전 0시 웨스트햄 VS 번리

상대전적 : 번리 우위(35승 18무 31패)  / 최근 5전 : 번리 우위(4승 1패)

중위권 웨스트햄과 하위권 번리가 만난다. 상대전적으로는 항상 앞서던 번리였지만 이번만큼은 다소 어려워 보인다.

번리는 분위기가 썩 나쁘지만은 않았다. 이전까지 울버햄튼을 잡아내고, 셰필드도 1:0으로 꺾는 등 나름 선전하던 분위기였지만, 지난 10일 FA컵에서 3부리그인 MK돈스를 상대로 무승부(1:1, 페널티킥 4:3 승리)를 거두며 가까스로 진출했다.

풀럼과의 경기가 연기되며 체력도 비축했던 나쁘지 않은 상황이었던 만큼, 팀의 부족한 득점력을 어떻게 보완할 것인가가 새로운 문제점으로 떠올랐다.

반면 웨스트햄은 썩 나쁘지 않은 분위기이다. 첼시에게 3:0으로 패배하기는 했지만, 최근 사우스햄튼과 비기고 에버튼을 잡아내는 등 분위기를 점차 반전시키고 있다.

사진=리즈 공식 트위터

17일(일) 오전 0시 리즈 VS 브라이턴

상대전적 : 리즈 우위(17승 11무 16패)  / 최근 5전 : 브라이턴 우위(4승 1패)

'대참사 장인'리즈가 브라이턴과 만난다. 리즈는 이번에도 여지없이 대참사를 기록했다. 토트넘에게도 3골을 헌납하며 패배했고, 4부리그 팀인 크롤리타운에 후반에만 3골을 내주고 패배했다. 

수비수 알리오스키는 "지금은 어떤 말도 할 수 없다. 정말 실망스러운 오늘 결과는 우리가 원하는 결과가 아니었다. 정말 슬프다. 우리는 이 경기를 진지하게 임했었고 승리하고 싶었다. 실망스러운 결과다"라며 아쉬운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대참사를 기록한 리즈는 최근 5경기중 3골 이상 승부만 4경기를 기록하고 있다. 과연 리즈는 이번 참사를 극복하고 새로운 참사를 써 내려갈 수 있을까?

사진=첼시 공식 트위터
 

17일(일) 오전 2시 30분 풀럼 VS 첼시

상대전적 : 첼시 우위(43승 22무 7패)  / 최근 5전 : 첼시 우위(5승)

무승부 장인 풀럼과 하향세인 첼시가 맞붙는다. 풀럼은 지난 2020년 12월 31일 연기된 토트넘과의 경기에 이어 번리와의 경기도 코로나 확진자로 인해 연기되었다.

영국의 확진자 증가로 인해, 이번 경기 또한 정상적으로 열릴 수 있을지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으나, 지난 10일 QPR과의 FA컵 3라운드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풀햄은 2021년 리그 첫 경기를 첼시와 치룰 에정이다.

한편 첼시는 부상자 복귀 이후에도 힘을 쓰지 못하고 있으며 현재 리그에서 9위까지 쳐져있다. 반등을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가운데, 지예흐가 정상적으로 경기력을 회복했을지 여부도 중요한 상황이다.

과연 첼시는 무승부의 마수를 뿌리칠 수 있을까?

사진=레스터 공식 트위터

17일(일) 오전 5시 레스터시티 VS 사우샘프턴

상대전적 : 사우샘프턴 우위(31승 27무 24패)  / 최근 5전 : 동률(2승 1무 2패)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레스터시티와 사우샘프턴간의 경기이다.

레스터는 하위권 팀을 상대로 패배하지 않고, 상위권 팀을 상대로도 무승부를 기록하며 알뜰하게 승점을 쌓아나가고 있다. 특히 맨유와의 2위 싸움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납득할 만한 결과를 거두었으며, 토트넘 또한 2:0으로 잡아내며 3위에 선착해 있다.

여담으로, 지난 19-20 시즌에서는 레스터가 소튼을 상대로 무려 9골을 폭격하며 EPL의 새로운 역사를 작성했다. 원정경기 9골은 131년의 EPL 역사상 전례가 없는 기록으로, 레스터가 이 기록의 새로운 주인공이 되었다.

사우샘프턴(소튼)은 뜻밖의 승리를 거둔 뒤 레스터전을 맞이한다. 지난 5일 1위 리버풀을 1:0으로 꺾으며 상위권 경쟁에 불을 지핀 소튼은 전반 2분만에 대니 잉스가 세트피스골을 작렬하며 통쾌한 승리를 가져왔다. 이후 쭉 공세를 이어간 소튼은 상대에게 유효슈팅을 단 한개만 허용하는 등 이변의 주인공이 되었다.

과연, 소튼은 레스터를 상대로도 이변을 일으킬 수 있을까?

사진=아스톤빌라  공식 트위터

17일(일) 오후 9시 아스톤 빌라 VS 에버튼

상대전적 : 에버튼 우위(76승 54무 74패)  / 최근 5전 : 동률(2승 1무 2패)

UEFA리그를 위한 순위 싸움이 펼쳐진다. 아스톤빌라와 에버튼은 매우 애매한 위치에 서있다. 특히 종전까지 리그 최상위권을 달리던 에버튼은 12월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음에도 리그 중위권으로 떨어졌다. 하메스의 복귀가 임박했으나 아직 공식적인 입장은 없는 가운데, 언제 그가 다시 그라운드를 밟을지가 중요한 터닝 포인트이다.

현재 순위는 5위지만, 4위인 레스터과 승점은 같다. 다만 한때 리그 1위에도 오르는 등 선전하던 에버튼이니만큼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주마가편'이 필요해보인다.

사진=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17일(일) 오후 11시 셰필드 VS 토트넘, 쉬고 온 손흥민

상대전적 : 토트넘 우위(32승 25무 27패)  / 최근 5전 : 셰필드 우위(2승 2무 1패)

풀럼과 무승부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손흥민의 무서운 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은 리그 최하위 셰필드와 일전을 벌인다.

셰필드는 첫승을 수확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단 17라운드만에 알렸다. 첫 승리도 PK로 기록한 득점을 통해 이루어진만큼, 특별한 색깔이 없는 공격루트가 이 팀의 최대 문제점으로 꼽히고 있으며, 무승부를 기록하기도 버거워하는 수비력은 손흥민의 좋은 먹이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최근의 부진을 딛고 다시 날개를 펼 준비를 하고 있다. 리즈와의 경기에서 골을 작렬한 손흥민은 뒤이어 펼쳐진 브랜트포드와의 카라바오컵 4강전에서도 골을 기록하며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풀럼 전에서 영점을 맞춘 손흥민'의 골 감각이 다시 한번 발휘될 수 있을까?

사진=맨유 공식 홈페이지

18일(월) 오전 1시 30분 리버풀 VS 맨유, 노스웨스트 더비 & '1위 결정전'

상대전적 : 맨유 우위(68승 49무 57패)  / 최근 5전 : 리버풀 우위(2승 2무 1패)

다시 한번 '1위 결정전'이 열린다. 토트넘과 리버풀의 일전 이후 치러지는 1위 결정전은 리버풀이 홈구장 안필드에서 맨유를 상대한다.

두 팀이 최상위권에서 마주하는것은 지난 2013년 이후로 처음 있는 일로, 리버풀은 당시 SAS(수아레즈, 스털링, 스터리지)라인을 앞세워 리그 선두를 위협했고, 맨유는 판 페르시를 앞세워 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냈었다.

두 팀은 최근 전혀 다른 성향을 보이고 있다. 맨유는 키 플레이어인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맹활약이 기폭제가 되어 박싱데이에서 단 1패도 허용하지 않는 저력을 과시했으나, 리버풀은 박싱데이 속 체력 부담으로 3경기째 무승을 거두고 있다.

최근 리그경기의 상대전적에서는 리버풀이 우세하고 있지만, 이번 시즌의 맨유는 더 이상 만만한 존재가 아니다. 맨유는 12월부터 무패행진을 달려왔으며 지난 카라바오컵 4강 맨시티전에서 유일하게 2:0 패배를 기록했다. 맨유가 리그경기에서 마지막 패배를 당한 것은 지난 11월 2일 아스날과의 경기이다.

과연 끝을 모르는 상승세의 맨유가 리버풀을 무너트릴 수 있을까?

사진=맨시티 공식 홈페이지

18일(월) 오전 4시 30분 맨시티 VS 팰리스

상대전적 : 맨시티 우위(28승 14무 14패)  / 최근 5전 : 맨시티 우위(2승 2무 1패)

어느 정도 결과가 예상되는 매치업이다. 맨시티는 EPL 출범 후 팰리스에게 더블(한 시즌 2패)을 당한 역사가 없다. 이 기록은 1987-1988시즌까지 내려가야 확인할 수 있는 진귀한 기록으로, 최근 상승세를 맞은 맨시티의 입장에서 팰리스는 손 쉬운 먹이감이 될 수 있다.

반면 팰리스의 분위기는 썩 좋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리버풀에게 7:0으로 패배하며 큰 위기를 맞았지만 이후 레스터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침착하게 수습하는 듯 했다. 하지만 FA컵에서 울버햄튼에게 1:0으로 패배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비슷한 체급을 가진 팀간의 경기라 더욱이 아쉬울 수 있는 상황이었다. 과연, 통계를 뒤집고 팰리스가 승리를 거둘 수 있을까?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