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골칫거리" 박주영은 정말 아스널 최악의 영입이었을까?

맹봉주 기자 입력 2021. 1. 1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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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아스널 시절의 박주영(36)이 소환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5일(한국 시간) 아스널 역대 최악의 영입 순위 10위부터 1위까지를 정했다.

'데일리 메일'은 2011년 아스널에 입단했던 박주영을 "아스널 역대 최악의 영입 1위"로 꼽았다.

아스널이 박주영을 데려올 때 큰 지출이 없어 "구단 역대 최악의 영입은 아니었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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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널에서 뛰던 시절의 박주영.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오래간만에 아스널 시절의 박주영(36)이 소환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5일(한국 시간) 아스널 역대 최악의 영입 순위 10위부터 1위까지를 정했다. 야야 사노고, 알렉스 룬나르손, 프란시스 제퍼슨, 세바스티앙 스킬라치, 카바 디아와라 등 아스널에서 부진한 경기력으로 얼마 못가 떠난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1위는 국내 축구팬들이 너무나 잘 아는 선수였다. '데일리 메일'은 2011년 아스널에 입단했던 박주영을 "아스널 역대 최악의 영입 1위"로 꼽았다.

이 매체가 불명예스러운 순위 맨 위에 박주영을 올린 이유는 다음과 같다.

"2011년 박주영은 프랑스 리그앙 AS모나코에서 아스널로 이적했다. 아스널에 오기 전까지만 해도 그는 앞길이 아주 유망했던 공격수였다. AS모나코에서 뛴 2시즌도 매우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아스널 이적은 결과론적으로 박주영에게 잘못된 결정이었다. 아스널에게 박주영은 '진짜 골칫거리'가 되어 버렸다."

"박주영은 볼튼과 리그컵 경기에서 데뷔골을 넣었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이후 줄곧 실력에 대한 의문이 붙었고 팀 내 입지가 줄었다. 뛸 시간도 부족했다. 결국 2014년 방출돼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샤밥과 계약했다. 박주영이 아스널에서 보낸 시간은 완전한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2008년 FC 서울에서 AS모나코로 이적하며 유럽에 진출한 박주영은 성공적인 커리어를 써갔다. 2010-11시즌엔 35경기에 출전해 11골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아스널은 박주영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영입에 나섰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직접 전화해 영입을 추진할 정도로 적극적이었다.

하지만 아스널에서 박주영은 웃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 출전 경기가 단 1경기에 불과했다. 주전은커녕 벤치 전력에서도 제외되며 셀타 비고, 왓포드에서 임대생활을 보냈다. 이후 알 샤밥을 거쳐 2015년 친정 팀인 FC 서울로 돌아왔다.

박주영은 아스널에서 존재감이 없는 선수였다. 실패한 영입은 분명하다.

그러나 무언가 보여주기에 출전 기회가 너무 부족했다. 아스널이 박주영을 데려올 때 큰 지출이 없어 "구단 역대 최악의 영입은 아니었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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