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큐 vs KB스타즈' 일등과 꼴찌가 만났다! 강이슬 합류로 반전 있을까?

하나원큐 4승 15패 5위
KB스타즈 14승 4패 1위

[윈터뉴스 박혜빈 기자] 선두와 꼴찌의 대결. 원정팀 KB스타즈는 14승 4패로 리그 선두, 홈팀 하나원큐는 4승 15패로 BNK 썸과 공동 5위에 머물러 있다.

15일 오후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부천 하나원큐와 청주 KB스타즈의 4라운드 맞대결이 펼쳐진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3승 무패로 KB스타즈의 압승이다. 직전 맞대결에서 KB스타즈는 리그 선두답게 전반부터 기선을 제압하더니 일찍이 승부를 결정지었고, 하나원큐는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려워진 상태다. 

사진=WKBL 제공

부천 하나원큐가 현재 고전하는 데에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크다. 다행히 어깨 부상으로 휴식기를 가졌던 강이슬이 KB스타즈 전을 시작으로 복귀를 알렸다. 

강이슬은 3점슛을 전문으로 하는 WKBL 최고의 슈터로 꼽힌다. 이번 시즌 15경기에 출전해 평균 36분 동안 15.8득점 6.3리바운드 2.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시즌 전부터 호소했던 오른쪽 어깨 통증 때문에 과거에 비해 기록이 떨어졌지만 그의 합류가 하나원큐의 6연패 탈출 가능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강이슬과 함께 무릎부상 때문에 이탈했던 고아라는 아직 회복 중이며 1월 말까지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에이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하나원큐와 달리 원정팀 KB스타즈의 전력은 최고다. 직전 경기에서 라이벌인 2위 우리은행을 꺾으면 우승에 한발짝 더 다가갔다. 최근 8경기 7승 1패로 상승세에 제대로 올라탔다. 

KB스타즈는 외국인 선수가 없는 와중에 박지수의 압도적인 활약이 돋보인다. 박지수는 하나원큐와의 직전 맞대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페인트존에서는 박지수가 외곽에서는 강아정과 김민정, 최희진 등이 존재감을 보이며 내외곽 상관없이 쉽게 득점하는 것이 큰 무기다. 

복귀한 강이슬의 어깨가 얼마나 잘 회복됐는지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나, 이번 경기 역시 KB스타즈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된다.

사진=W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