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전문 '디알엑스', "DRX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챔피언십 기반 강소기업"
e-스포츠의 위상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lympic Council of Asia, OCA)는 지난 2020년 12월 18일,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 e-스포츠를 정식 종목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회원국 간 논의가 있어야 하겠지만 리그 오브 레전드를 비롯해 스타크래프트2, 배틀그라운드, 피파온라인4 등 아시아 지역에서 국제 대회가 열리는 게임들을 중심으로 종목이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디알엑스 주식회사(대표 최상인)는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임단 ‘DRX’ 팀을 보유한 e-스포츠 전문 국내 강소 기업으로 최근 ‘2020 미래창조경영우수기업대상’을 수상했다.
최상인 대표는 “e-스포츠 시장의 성장성은 매우 밝다. DRX는 글로벌 일류 프로게임단을 목표로 모든 분야에서 최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0 ‘미래창조경영우수기업대상' e-스포츠 전문 부문 대상을 수상했는데 소감은?
▶올 한해 DRX의 리브랜딩 이후 다양한 도전과 사업적 성과가 인정받은 것 같아 감회가 남다르다. DRX가 빠른 성장을 하며 이제 2년차 기업이 됐는데,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도 존재한다. 내년에는 더 잘 하라는 의미에서 주신 상으로 생각하고 새로운 변화에 맞춰 좋은 기업의 모범이 되도록 하겠다.
-간략한 귀사 및 사업현황을 알려달라.
▶DRX는 e-스포츠 전문 기업으로 현재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프로 e-스포츠팀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DRX라는 팀 리브랜딩 이후 스토리텔링 마케팅을 중심으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었고, 약 1년 만에 전세계 e-스포츠팀 중 톱3(평균 글로벌 시청자 수 기준)를 기록할 만큼 강력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파트너십 매출은 전년 대비 약 7.5배, 유니폼 판매량은 약 16배 증가하는 등 빠른 성장을 달성하는 중이다.
-E스포츠 관련 분야 창업 계기는?
▶처음에는 전략 컨설팅 회사에서 근무했고, 대기업 대상 전사 전략 프로젝트, M&A 등을 진행했다. 그러다 오피지지 최고제품책임자(CPO)로 일하기 시작하면서부터 e-스포츠 관련 업무를 시작했다. 그 안에서 e-스포츠의 가능성을 알게 됐고, 배틀그라운드를 만든 펍지 주식회사를 거쳐 킹존 드래곤X를 운영하던 FEG에 최고전략책임자(CSO)로 합류했다. 현재는 킹존 드래곤X를 인수한 디알엑스 주식회사의 대표로서 경영에 전념하고 있다.
-운영 중인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임단 ‘DRX'에 대해 소개해달라.
▶DRX는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의 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창단 이후 국내 프로대회(LCK)를 2회 우승했다. 2020년에는 국내 프로대회 준우승, LoL 월드챔피언십 8강 진출 등의 성과를 이뤘다.
DRX는 독보적인 아카데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2군부터 4군까지 약 40명의 유망주를 발굴 및 육성 중이며 전국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에서 우승하고, 2020년 LCK 아카데미 시리즈 종합우승을 거두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e-스포츠 시장 관련해 앞으로의 성장성은 어떻게 보나?
▶e-스포츠의 폭발적 성장은 현재 진행형이다. 전세계 e-스포츠 시장은 최근 5년간 매년 20% 이상 성장하며 시장 규모 1조원을 돌파했고, 2020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챔피언십 결승전은 동년도 MLB 월드시리즈 대비 두 배 이상의 평균 시청자 수를 기록하며 이미 세계적으로 확고히 자리잡은 프로스포츠 종목임을 증명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차세대 스포츠로서도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는 중에도 e-스포츠는 디지털 생태계를 적극 활용해 온라인 비대면 대회 개최 등 기술적, 경제적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경영 방침과 철학이 있다면?
▶임직원들에게 현실에 안주하지 않을 것을 강조한다. 항상 업계 일류를 추구하려 한다. 전체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작은 디테일부터 챙기면서 핵심 과제를 명확히 해 불필요한 요소에 흔들리는 일을 줄이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또한 모든 분야에서 글로벌을 지향한다. DRX는 한국을 기반으로 한 프로게임단이지만 e-스포츠는 전 세계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DRX가 속해 있는 LCK는 해외 시청자가 매우 많고 자사는 해외 팬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팬들의 만족도를 고려하며 DRX와 함께 긍정적인 기운을 나눌 수 있는 팀을 운영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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