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박정옥 울주군의원, 생전 적십자회비 1000만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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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지병으로 작고한 고(故) 박정옥 울주군의회 의원이 생전 대한적십자에 특별회비를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5일 울주군의회와 대한적십자 울산지사에 따르면 박 의원은 작고하기 약 한 달 전인 지난해 6월 29일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에 특별회비 1000만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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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지난해 7월 지병으로 작고한 고(故) 박정옥 울주군의회 의원이 생전 대한적십자에 특별회비를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5일 울주군의회와 대한적십자 울산지사에 따르면 박 의원은 작고하기 약 한 달 전인 지난해 6월 29일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에 특별회비 1000만원을 기부했다.
박 의원은 당시 이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적십자회원 유공장 명예장 전수를 위해 울산지사가 울주군의회로 문의하는 과정에서 알려지게 됐다.
적십자 회원유공장 명예장은 1000만원 이상 기부자에게 수여되는 것으로, 지난 13일 박 의원의 가족들에게 전달됐다.
울주군의회 간정태 의장은 "박 의원은 투병기간 의정활동에 소홀할 수밖에 없었던 부분에 대해 너무나 미안한 마음을 갖고 계셨다"며 "이렇게 선행을 베풀고 떠나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니 그의 빈자리가 더욱 커 보여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 .
이어 "누구보다 군민들과 지역을 사랑했던 박 의원의 마음을 이어받아 소속 의원들과 함께 군민 모두가 행복한 울주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지난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울주군 나 선거구(범서·청량)에 출마해 당선된 박 의원은 전반기 예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행정복지위원회 위원을 지내며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치다 지난해 7월22일 지병으로 숨졌다. 당시 그의 나이 52세였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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