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기아'로 불러다오, 전기차 'CV' 3월 나온다
장형태 기자 2021. 1. 15. 16:52
기아가 오는 3월까지 첫 전용 전기차 ‘CV(프로젝트명)’를 선보인다. 기아는 15일 유튜브와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중장기 사업 전략을 공개하면서 전기차 계획을 소개했다.
기아의 중장기 전략은 전기차·모빌리티 서비스 등 사업 확장을 핵심 내용으로 한다. 기아는 2027년까지 전용 전기차 7개를 선보인다는 계획으로 승용차·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2025년 세계 전기차 시장점유율 6.6%를 달성하고, 2026년까지는 전기차 연간 50만대 판매가 목표”라고 말했다. 이 중 첫 전기차인 CV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을 기반으로 만든다. 1회 충전 때 최대 주행거리 500km, 20분 미만 고속 충전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한편 이날 기아는 기존 회사명에서 ‘자동차’를 뗀 변경된 사명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1990년 3월 기아산업에서 기아자동차로 이름을 바꾼 지 31년 만이다. 기아는 새 슬로건 ‘Movement that inspires(영감을 주는 움직임)’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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