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사이클의 서막..서버D램 가격 다시 오른다

김성민 기자 2021. 1. 1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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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등 대형 컴퓨터에 들어가는 서버용 D램 가격이 올해 크게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체 D램 시장의 40%를 차지하는 서버용 D램 가격이 오르게 되면 올해 메모리 반도체 수퍼사이클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만의 시장조사 기관 D램익스체인지는 지난 13일(현지 시각) 올해 서버용 D램 가격이 작년보다 35~40%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버용 D램 가격은 작년 4분기 전년 대비 13~18% 하락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3~8%, 2분기 8~13%, 3분기 10~15%씩 가격이 뛰고 4분기에도 5~10% 오를 것이라고 D램익스체인지는 전망했다.

서버용 D램은 코로나 사태로 인한 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 등의 증가로 인해 작년 상반기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큰 폭으로 뛰었다. 2019년 4분기 106.4달러였던 서버용 D램(32GB 기준) 가격은 작년 2분기 143달러까지 치솟았다. 작년 하반기 주춤했던 가격은 올해 서버용 D램 공급 부족 우려가 나오면서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D램익스체인지는 “재고를 미리미리 확보하려는 업체들의 움직임이 강해졌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구글과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들은 1월부터 서버 확충을 위한 D램 발주를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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