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로운 이대호 연봉 협상, 성민규 단장 '능력을 보여줘요'

정철우 2021. 1. 1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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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롯데 자이언츠 단장은 메이저리그 출신으로 취임 당시부터 많은 화제를 불러 모았다.

과연 이대호의 연봉을 어떻게 책정할 것인지가 롯데 스토브리그의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다.

롯데 구단도 이대호 연봉에 대해서는 '노 코멘트'로 일관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출신 성 단장의 능력이 절실히 필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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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스포츠 정철우 전문기자

성민규 롯데 자이언츠 단장은 메이저리그 출신으로 취임 당시부터 많은 화제를 불러 모았다. 일거수 일투족이 뉴스가 됐었다. 팀을 과감하게 바꾸려는 노력을 보이며 남다른 면모를 뽐내기도 했다.

메이저리그의 첨단 장비와 시스템을 들여와 롯데를 개혁하겠다고 나섰다. 출발은 분명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결과는 아직 확실하게 나오지 않고 있다. 롯데는 지난해 꼴찌 탈출에는 성공했지만 7위에 그치며 만족할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성 단장도 시즌 중 허문회 감독과 갈등설이 불거지는 등 깔끔하지만은 않은 시즌을 보냈다. 그런 그에게 또 한 번 시험대가 찾아왔다. 이대호와 재계약이 그 것이다.

이대호 계약 문제가 성민규 단장의 능력을 평가할 또 하나의 잣대가 될 전망이다. 사진=MK스포츠 DB
이대호는 지난 4년 동안 150억 원이라는 초대형 계약 아래 뛰었다. 몸 값에 어울렸던 시즌도 있고 기대에 미치지 못한 시즌도 있었다.

지난해엔 다소 애매한 성적을 냈다. 타율 0.292 20홈런 110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3할을 넘지 못했지만 100타점 이상을 기록하며 4번 타자로서 나름의 몫을 해냈다.

특히 지명타자와 1루수를 오가며 전 경기에 출장했다는 부분은 인정을 받을 수 있는 대목이었다.

그런 이대호에게 계약 만료가 찾아왔다. 이제는 새로운 계약 아래서 뛰어야 한다.

과연 이대호의 연봉을 어떻게 책정할 것인지가 롯데 스토브리그의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다.

현재까지 알려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롯데 구단도 이대호 연봉에 대해서는 '노 코멘트'로 일관하고 있다.

야구계에서도 이대호의 연봉에 대해 많은 말들이 오가고 있다. 서로가 다른 의견을 제시하는 사람들이 많다. 워낙 많은 말들이 오가다 보니 도대체 얼마를 줘야 할 것인지에 대한 답을 찾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성민규 롯데 단장. 사진=롯데 자이언츠
성 단장이 능력을 보여줄 때가 됐다는 평가가 그래서 나온다. 어려운 문제일수록 쉽게 풀어낼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한다면 롯데가 그를 파격적으로 영입한 이유를 또 한 번 설명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메이저리그에는 다양한 계약 형태가 존재한다. 선수와 구단이 모두 손해보지 않는 선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동원된다. 늘 새로운 형태의 계약이 탄생한다.

이대호 해법도 그런 현명한 방식에서 찾는 것이 옳은 일일 것으로 판단된다. 무 자르듯이 뚝 잘라 결정하기 어려운 만큼 양 측이 납득할 수 있는 제3의 해법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메이저리그 출신 성 단장의 능력이 절실히 필요한 이유다.

이대호 연봉에 대한 정답은 매우 찾기 어렵다. 성적이 하락세인 것은 분명하지만 상징성과 팀 공헌도는 또 다른 이야기다.

앞으로 몇 년이나 더 중심을 잡아줄 수 있을지를 정확히 아는 것도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만약의 일에도 대비를 해야 한다. 셈법이 복잡해질 수 밖에 없다.

이럴 때 쓰기 위해 롯데는 성민규 단장을 영입한 것이다. 지금이야 말로 메이저리그 출신 다운 해법을 제시할 때다. 이래 저래 이대호의 계약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과연 성 단장이 찾아낼 해법은 무엇일까. 이제 스프링캠프까지는 약 2주 정도 밖에는 남지 않았다.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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