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심야 열병식 '김여정'도 참석..신형SLBM 등장에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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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4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노동당 8차 대회를 기념하는 열병식을 개최한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이자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도 이날 행사에 참석한 것이 확인됐다.
15일 오후 3시부터 방송된 조선중앙TV 녹화 중계 화면을 보면, 김여정 부부장은 심야 열병식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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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박수 치고 있는 모습 공개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북한이 14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노동당 8차 대회를 기념하는 열병식을 개최한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이자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도 이날 행사에 참석한 것이 확인됐다.
15일 오후 3시부터 방송된 조선중앙TV 녹화 중계 화면을 보면, 김여정 부부장은 심야 열병식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앞서 김여정 부부장은 지난 12일 조선중앙통신에 개인 명의의 담화를 발표하고 북한의 열병식 동향을 추적한 우리 군 당국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김 부부장은 담화를 통해 “해괴한 것은 남조선합동참모본부가 지난 10일 심야에 북이 열병식을 개최한 정황을 포착했다느니, 정밀추적 중이라느니 하는 희떠운(말이나 행동이 분에 넘치며 버릇이 없다) 소리를 내뱉은 것”이라며 “이해하기 힘든 기괴한 족속들”, “특등 머저리들”이라며 독설을 쏟아냈다.
북한은 전날 저녁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을 진행했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참석해 대내외에 국방력을 과시했다. 특히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과 개량형 ‘북한판 이스칸데르’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 위원장은 앞서 8차 당대회 결론을 통해 “핵전쟁 억제력을 보다 강화하면서 최강의 군사력을 키우는 데 모든 것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불과 3개월 만에 다시 개최한 열병식에서 신형 SLBM 등을 동원한 것도 ‘국방력 강화’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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