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오디션 '찐' 생존자 조문근·김태욱, '허리케인' 앞에 섰다

[스포츠경향]

MBN ‘보이스 트롯’ 3위의 주인공 가수 조문근과 SBS ‘트롯신이 떴다’ 준결승 진출자 가수 김태욱이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에 출연했다.

15일 방송된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의 코너 ‘서바이벌 힘든싱어’에 가수 조문근, 김태욱이 함께했다. 최근 신곡 ‘원샷’을 발매하며 본격적인 트로트 가수 활동을 시작한 조문근은 “트로트 가수로 인사드리게 되어 영광이다. 열심히 하겠다. 잘 부탁드린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에 DJ 최일구가 “혹시 유해진씨 동생아니냐, 정말 닮았다”는 짖궂은 질문을 던지자, “내 얼굴에 유해진 씨만 있는 게 아니다. 요즘엔 전원주씨 닮았단 소리도 듣는다. 어느 쪽이든 좋다”며 재치있는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2승에 도전하는 가수 김태욱은 “조문근 선배님을 슈퍼스타K 시절부터 정말 좋아했다. 함께 대결하게 된 것만으로도 영광이다.”라며 깊은 팬심을 내비쳤다.

조문근과 김태욱은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신다운 수준급의 라이브도 선보였다. 박현빈의 ‘곤드레 만드레’를 부른 조문근은, 특유의 시원시원한 가창력으로 청취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질세라 김태욱은 아버지인 김정호 작곡가의 노래 ‘화장을 지우는 여자’를 선보이며 여심을 사로잡았다.

치열한 접전을 펼친 둘의 대결은 결국 무승부. DJ 최일구는 “이런 경우는 흔치 않다. 둘의 실력이 너무 뛰어나 재대결을 하기로 결정했다”며 “다음주에 이어질 조문근과 김태욱의 라이브 대결, 많이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조문근과 김태욱은 “더 열심히 준비해서 멋진 모습을 보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가수 조문근과 김태욱이 출연한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는 TBS FM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는 FM 95.1Mhz에서 매일 2시부터 4시까지 방송된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