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숨소리가 잘 안 들려요" 파손된 주택 잔해에 갇힌 아이..인니 6.2 강진 발생
인도네시아의 술라웨시 섬에서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 여자아이가 갇힌 채 구조대원과 대화를 나누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인도네시아 재난방지청에 따르면, 현지시각 15일 새벽 1시 인도네시아의 중부 웨스트 술라웨시 주에서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앙은 인도네시아 마젠 시에서 북동쪽으로 6km 떨어진 곳으로 진원의 깊이는 10km로 파악됐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지진으로 인해 무너진 주택의 잔해 속에 갇혀 있는 여자아이의 얼굴이 보입니다. 구조대원이 이름을 묻자 온 힘을 다해 대답하고, 자신의 옆에 있는 다른 아이의 숨소리는 잘 들리지 않는다고 전합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으로 이날 오전 11시 10분 기준 사망자는 8명, 부상자는 63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진은 5~7초간 강하게 진동했으며 이 때문에 60여 채의 주택이 파손됐고 주민 3,00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현지 수색 구조대에 따르면, 많은 사람이 여전히 붕괴된 건물 아래에 갇혀 있는 상태입니다. 구조대원들은 무너진 건물의 잔해를 뚫고 치워가며 매몰된 생존자들을 수색 중입니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은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한 지 하루 만에 같은 지역에서 또다시 발생해 그 피해 정도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이금나 기자 (gold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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