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투' 우려에..신한은행, 우량 신용대출 한도 축소

박은비 2021. 1. 1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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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빚투(빚내서 투자) 과열 조짐을 보이자 신한은행이 직장인 대상 우량 신용대출 한도 축소에 나선다.

15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16일부터 모바일 '쏠편한 직장인대출S' 한도를 기존보다 5000만원 줄이기로 했다.

신한은행이 선정한 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도와 금리를 우대하는 상품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연초부터 주식시장이 과열되는 상황에서 가계부채가 같이 증가하고 있어 일부 고액신용대출 한도를 조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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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기업 직장인 대상 신용대출
최대한도 1.5억~2억→1억~1.5억
"주식시장 과열..선제 대응 차원"
[서울=뉴시스]서울 중구 세종대로 소재 신한은행 본점 영업부 모습. (사진=신한은행 제공) 2020.05.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연초 빚투(빚내서 투자) 과열 조짐을 보이자 신한은행이 직장인 대상 우량 신용대출 한도 축소에 나선다.

15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16일부터 모바일 '쏠편한 직장인대출S' 한도를 기존보다 5000만원 줄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최대한도 1억5000만~2억원에서 1억~1억5000만원으로 변경된다.

신한은행이 선정한 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도와 금리를 우대하는 상품이다. 영업점에서는 '엘리트론'으로 판매하는 상품과 동일하다. 엘리트론은 18일부터 축소된 한도가 적용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연초부터 주식시장이 과열되는 상황에서 가계부채가 같이 증가하고 있어 일부 고액신용대출 한도를 조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11일 국내 주요 은행 여신담당 부행장들과 화상회의를 진행한 바 있다. 올해 들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 8일 기준 2179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신용대출이 급증했던 지난해 하반기 월초 동일한 영업일을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과도한 레버리지 활용 자산투자 등에 대해 우려하면서 특별한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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