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이재명, 같은 당 공격하면 어쩌자는 건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도의 재난지원금 보편 지급 추진을 비판했던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5일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코로나 19 때문에 야당의 정치 공세를 감당하는 것도 머리 아픈데 같은 당에서 그렇게 정치적으로 공격하면 어떻게 하냐"고 날을 세웠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이 지사의 전날 '철부지' 발언에 대해 "(이 지사의 말은) 지금 정부나 여당이나 다른 지자체장들이 국민을 철부지로 여기고 있다는 이야기인데 그것은 정책 논쟁도 아니고 정치적 공격"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의 재난지원금 보편 지급 추진을 비판했던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5일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코로나 19 때문에 야당의 정치 공세를 감당하는 것도 머리 아픈데 같은 당에서 그렇게 정치적으로 공격하면 어떻게 하냐”고 날을 세웠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이 지사의 전날 ‘철부지' 발언에 대해 “(이 지사의 말은) 지금 정부나 여당이나 다른 지자체장들이 국민을 철부지로 여기고 있다는 이야기인데 그것은 정책 논쟁도 아니고 정치적 공격”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전날 김 최고위원은 경기도가 도민을 상대로 보편적 재난지원금 지급 움직임을 보이자 “국가 방역망에 혼선을 줄 수 있다”며 이 지사를 비판했다. 이에 이 지사는 “여러분 같으면 1인당 20~30만원 지급됐다고 방역지침 어겨가며 막 쓰러 가고 그러겠는가”라며 “보편적인 지원을 하면 그 돈을 쓰러 철부지처럼 몰려다닐 거라는 생각 자체가 국민의 의식 수준을 너무 무시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김 최고위원은 “의견이 다르더라도 서로 존중해주는 게 기본이다. 특히 같은 당인데 해서는 안 될 말을 했다”며 “나는 참 이해가 안 간다. 상식적으로 볼 때 우리가 가까운 사람 외에는 식사도 하지 말자면서 고강도 고통 분담을 하고 있는데 그런 상황에서 돈을 쓰라고 나눠주는 게 책임 있는 정부가 할 일이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가 혼자 빨리 가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혼자 가면 빨리 못 가고 같이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
Copyright © 한겨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문 대통령 “정은경, 백신 관련 전 부처 지휘하라”
- 오늘도 ‘당근’이지! 우리를 소유에서 자유롭게 하니까
- [한국갤럽] 이재명 ‘독주’ 뚜렷…윤석열·이낙연과 두자릿수 격차
- 청와대-최재형, 조은석 감사위원 카드로 ‘타협’
- 배우 조덕제, 성추행 피해자 2차 가해 ‘법정구속’
- 10마리 동시 '찌릿', 아마존 전기뱀장어의 협동사냥
- 박영선, 불출마 보도에…“산을 깨울 때” 시로 출마의지 다져
- “이런 적은 처음”…코로나 방역에 맥못춘 독감·노로 바이러스
- 법원, ‘회생 신청’ 이스타항공에 보전 처분·포괄적 금지명령
- 양파·달걀값이 미쳤어요…뛰는 밥상물가에 소비자 한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