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조은석 감사위원 임명 재가..감사원과 갈등 해소?

강영연 2021. 1. 1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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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최재형 감사원장이 제청한 조은석 전 법무연수원장(사진)에 대해 임명을 재가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2시 30분경 최재형 감사원장이 제청한 조은석 감사위원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장이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감사원장과 함께 감사원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감사위원회의를 구성해 감사 결과 등을 의결하는 중요한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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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최재형 감사원장이 제청한 조은석 전 법무연수원장(사진)에 대해 임명을 재가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2시 30분경 최재형 감사원장이 제청한 조은석 감사위원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발령일자는 오는 18일이다. 

차관급인 감사원 감사위원은 총 6명이다. 감사원장이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감사원장과 함께 감사원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감사위원회의를 구성해 감사 결과 등을 의결하는 중요한 자리다.

하지만 지난해 4월 이준호 전 감사위원이 퇴임한 뒤 후임자가 여태껏 정해지지 않아 논란이 있어왔다. 청와대와 최 원장 사이에 감사위원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등 주요 감사에도 감사위원 자리가 공석으로 진행되면서 절차상의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이번 임명으로 이같은 논란과 갈등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조 신임 위원은 전남 장성 출신으로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제29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93년 성남지청 검사로 임관한 후 27년간 대검찰청 대변인, 대검찰청 형사부장, 청주지검장, 서울고검장, 법무연수원장 등을 거쳤다. 2019년 퇴임했다. 

감사원은 "2014년 대검찰청 형사부장으로 재직하면서 4·16 세월호 참사에 대한 수사를 원리원칙과 소신대로 지휘하는 등 냉철한 상황판단과 강직한 성품이 강점"이라며 "확고한 소신과 함께 풍부한 수사경험과 법률적 식견을 바탕으로 감사위원직을 엄정하게 수행할 적임자"라고 기대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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