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중앙공원1지구 사업법인 주주 '갈등'..대표이사 교체 등으로 내홍

광주CBS 이승훈 기자 입력 2021. 1. 1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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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 민간공원 특례사업 대상인 중앙공원 1지구가 우여곡절 끝에 사업계획이 변경된 가운데 사업 법인의 대표이사가 바뀌는 등 주주간 갈등이 현실화되면서 사업 추진에 난항이 우려된다.

광주시와 중앙공원1지구 사업자인 특수목적법인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은 지난해 8월부터 네차례에 걸친 사업계획 변경 끝에 최근 아파트 개발면적과 세대 수를 늘리는 방향으로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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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법인 대표이사 자격 박탈..대표이사 변경
사업 관련 사안 놓고 주주간 의견 대립 심화
주주간 갈등 이어질 경우 사업 추진 난항 우려
광주시 제공
광주시의 민간공원 특례사업 대상인 중앙공원 1지구가 우여곡절 끝에 사업계획이 변경된 가운데 사업 법인의 대표이사가 바뀌는 등 주주간 갈등이 현실화되면서 사업 추진에 난항이 우려된다.

광주시와 중앙공원1지구 사업자인 특수목적법인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은 지난해 8월부터 네차례에 걸친 사업계획 변경 끝에 최근 아파트 개발면적과 세대 수를 늘리는 방향으로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분양 아파트는 선분양에서 후분양으로 변경됐다.

특혜 시비 속에 사업계획 변경을 위한 양측의 협상이 6개월 이상 길어지면서 사업자측은 토지보상비 등 사업비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계획 변경이 마무리되면서 사업 추진을 위한 토지보상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의 행정절차가 차근차근 진행될 예정이지만 사업 법인의 주주간 갈등이 불거졌다.

사업 법인의 대표 주간사인 ㈜한양의 임원이자 사업 법인의 대표이사 A씨가 최근 주주총회를 통해 교체됐다.

A씨가 주주총회에서 이사에서 해임되면서 대표이사 자격도 박탈된 데 따른 것이다.

주주총회를 놓고도 한양 측이 개최를 반대하자 다른 주주들이 법원에 주주총회 소집청구를 신청해 인용 결정을 받으면서 주주총회를 개최할 수 있었다.

한양 측은 당초 사업계획대로 아파트 선분양을 주장했지만 후분양으로 변경되자 사업성 하락과 사업자금 조달 문제를 제기하며 강하게 반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반해 다른 주주들은 광주시와의 협의에 의해 변경된 사업계획대로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며 맞서왔다.

아파트 시공과 관련한 문제 등을 놓고도 시공사로 참여할 예정인 한양 측과 다른 주주들간에 의견이 대립하는 등 갈등이 지속돼 온 것으로 전해졌다.

사업 법인은 앞으로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통한 사업자금 조달과 공동 시공사 선정 등의 중요한 사안들을 처리해야 할 상황이지만 당분간 주주간 갈등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순조롭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을지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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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이승훈 기자] yycu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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