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코로나19 환자 발생률 '전국 최저'..인구 10만명당 30.35명

광주CBS 김삼헌기자 입력 2021. 1. 1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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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인구 10만 명당 코로나 환자 발생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환자 발생의 경우 지난해 2월 초부터 시작된 전국 1차 유행 때에는 전남지역에 여파가 크지 않았으나 8월 2차 유행 당시에는 순천 방문판매업 관련 집단 발생 등으로 확진자가 103명이나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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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률 0.9%, 순천시에서 가장 많이 발생
장흥·강진군에서는 확진자 '0'
황진환 기자
전남의 인구 10만 명당 코로나 환자 발생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도가 전남에 적합한 코로나19 확산 차단과 방역정책을 체계화하기 위해 지난해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남도내 확진자는 2월 6일 첫 코로나19 환자 발생을 시작으로 지난해 말까지 해외유입 58명을 포함해 총 566명이었다.

이에 따라 10만 명당 환자 발생률은 30.35명으로, 전국 시·도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5명으로 치명률은 0.9%, 실시간 감염재생산지수는 1.46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환자 발생의 경우 지난해 2월 초부터 시작된 전국 1차 유행 때에는 전남지역에 여파가 크지 않았으나 8월 2차 유행 당시에는 순천 방문판매업 관련 집단 발생 등으로 확진자가 103명이나 발생했다.

11월에는 전남 동부권과 목포, 나주 등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이어지면서 265명이 발생해 3차 유행이 본격화됐다. 하지만 12월부터 다시 환자 발생이 줄면서 현재 3차 유행이 진행 중이지만 전남에서는 완만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환자의 평균 연령은 44.5세로, 50대가 103명으로 가장 많았고 10대 미만이 28명으로 가장 적었다. 60대는 73명, 70대 이상은 63명이 확진됐다.

확진 환자 중 1개월 영아가 가장 어렸으며 최고령은 93세였다. 남녀 분포는 연령대별로 거의 동일했다.

확진됐을 때 유증상자는 55%를 차지해 무증상자 45%보다 높았으며, 증상 발현일로부터 확진 시까지 소요시간은 약 3일로 확인됐다.

감염경로별로는 전남지역 내 확진자 접촉으로 68%가 발생했으며, 타 지역 접촉의 경우 광주 10%, 서울과 경기 각각 9%, 전북 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남 시군별 환자 발생 수를 보면 순천시에서 가장 많은 182명이 발생했으며, 광양시 75명, 장성군 41명 등의 순이었다. 장흥군과 강진군은 현재까지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시·군별 10만 명당 환자 발생률을 보면 장성군이 90명으로 가장 많았고, 순천시 65명, 화순군 62명, 광양시 48명 등 순이었다. 장성군은 군 부대에서 34명이 발생했다.

해외 유입의 경우 필리핀과 우즈베키스탄이 각각 15.5%로 가장 많았으며 미국 14%, 우크라이나 7%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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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삼헌기자] gond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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