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신용대출 한도 5000만원 축소
김혜순 2021. 1. 15. 16:27
신한은행이 대기업과 중견기업 직장인 신용대출 최고 한도를 5000만원씩 줄인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오는 18일부터 지정업체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쏠편한직장인 S' 신용대출 최대 한도를 1억5000만~2억원에서 1억~1억5000만원으로 낮추기로 했다. 신한은행과 협약을 맺은 대기업·중견기업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신용대출이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말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에 대한 신용대출 한도를 기존 2억5000만~3억원에서 일괄 2억원으로 5000만~1억원 낮췄다. 고소득·고신용자가 빚을 내 부동산에 투자하려는 것을 막으려는 금융당국 방침을 따른 것이다. 신한은행의 이번 한도 축소는 일반 대기업 직장인이 받을 수 있는 범용 신용대출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연초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1일 주요 은행 여신담당 부행장들과 연초 가계부채 현황을 점검하면서 '빚투(빚내서 투자)' 분위기가 강해진 점을 우려했다. 그리고 은행들이 가계대출 성장률 관리 목표치보다 낮은 수준에서 신용대출 등의 증가율을 관리해주길 당부했다.
[김혜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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