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컨트롤타워 부산시청 3층 폐쇄..시 공무원 첫 확진(종합)

동료 직원·입주기관 근무자 등 전원 진단검사·일부 자가격리..긴급 방역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컨트롤 타워인 부산시청 소속 공무원이 확진됐다.

지난해 2월 부산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부산시청 공무원이 확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시는 15일 소상공인 지원단 소속 공무원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역학 조사 결과 이 공무원은 14일 확진된 아내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이 공무원 아내는 지난 8일 확진자와 식사를 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아내, 남편에 이어 가족 3명도 줄줄이 확진된 상황이다.

부산시는 확진 공무원이 한 사무실에서 일하던 동료 직원 10명을 진단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고 현재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자가격리 직원 업무는 나머지 직원이 대체해 업무 공백은 없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부산시는 확진자가 나온 시청 3층을 폐쇄했다.

부산시는 만약을 대비해 확진 공무원이 소속된 과와 인접 부서 직원 49명 전원에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를 받도록 했다.

부산시는 또 확진자가 근무했던 시청 3층 구내식당, 은행, 자료실 등에 대한 소독작업을 마친 상태다.

구내식당, 은행 등 3층 입주기관, 시설 근무자도 진단검사를 받는 중이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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