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외교협의회 "올해 최대 돌발사태 후보는 북핵"

유병훈 기자 2021. 1. 1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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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싱크탱크인 외교협의회(CFR)는 올해 최대 돌발사태 후보로 북한의 핵개발이 꼽혔다고 14일(현지 시각) 밝혔다.

CFR은 이날 발표한 '2021 예방 우선순위 조사' 보고서에서 미국의 외교 전문가 550명을 설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북한의 지속적인 핵무기 개발 및 탄도미사일 시험에 따른 위기가 2021년 최우선 갈등 요인으로 꼽혔다"면서 "북핵 프로그램에 따른 위험은 미 주요 기관을 노린 고도의 사이버공격 위협보다 앞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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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공개된 발사관 6개를 탑재한(6연장)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신형 SLBM 동체에 '북극성-4A'로 추정되는 글씨가 찍혀 있었다./연합뉴스

미국 싱크탱크인 외교협의회(CFR)는 올해 최대 돌발사태 후보로 북한의 핵개발이 꼽혔다고 14일(현지 시각) 밝혔다.

CFR은 이날 발표한 '2021 예방 우선순위 조사' 보고서에서 미국의 외교 전문가 550명을 설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돌발사태(contingency) 위험성 평가에서 북핵 문제가 △발생 가능성 △미국 국익에 미치는 영향 등 2가지 항목에서 나란히 '높음'으로 평가됐다.

보고서는 "북한의 지속적인 핵무기 개발 및 탄도미사일 시험에 따른 위기가 2021년 최우선 갈등 요인으로 꼽혔다"면서 "북핵 프로그램에 따른 위험은 미 주요 기관을 노린 고도의 사이버공격 위협보다 앞섰다"고 설명했다. 또 "조 바이든 인수위원회가 북한이 드리운 위협에 대해 거의 언급하지 않고 있다"면서 "하지만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새 행정부에 맞설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핵 이외의 다른 사안으로는 △아프가니스탄 내 폭력 및 정치불안 증가 △시리아 정부의 폭력 대응 △베네수엘라 경제붕괴 및 정치불안 등이 발생가능성 '높음', 대미 영향 '중간'으로 평가됐다.

발생가능성 '중간', 대미 영향 '높음'으로 분류된 사안에는 △대만을 겨냥한 중국의 정치 및 경제 압박 △이란과 미국 간 무력 대치 △미 주요 기관을 노린 사이버공격 △러시아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훼방 △미국을 겨냥한 대형 테러 공격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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