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무역협정 1년...양국간 불신 여전히 ‘최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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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1차 무역협정에 공식 서명한지 1년이 지났지만 양국간 불신은 최고조에 달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5일 보도했다.
지난 1년 동안 중국이 실제 구매한 미국산 제품은 약속에 못 미쳤고, 미국의 무역적자는 오히려 늘어난 것이 크게 작용했다.
미국의 싱크탱크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PIIE)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중국이 실제 매입한 미국산 제품은 협정에서 약속한 목표치의 56~58%수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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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1차 무역협정에 공식 서명한지 1년이 지났지만 양국간 불신은 최고조에 달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5일 보도했다.
지난 1년 동안 중국이 실제 구매한 미국산 제품은 약속에 못 미쳤고, 미국의 무역적자는 오히려 늘어난 것이 크게 작용했다.
미국은 지난 2018년 7월 대(對)중국 관세를 대폭 인상하며 중국과의 무역 전쟁을 벌였다. 우여곡절 끝에 2년 반 만인 2019년 1월 15일 미중은 1차 무역협정을 체결하며 관세를 점진적으로 인하,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었다.
그러나 1년간 협정 이행은 미흡했고 미중간 불신은 최고조에 달했다. 미국의 싱크탱크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PIIE)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중국이 실제 매입한 미국산 제품은 협정에서 약속한 목표치의 56~58%수준에 그쳤다.
미국산 농산물은 목표치 대비 62~76% 정도 달성해 그나마 많이 구입했다. 에너지 제품의 경우 중국이 실제 구매한 규모는 목표의 3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초에 중국이 그렇게 많은 미국산 제품과 농산물을 수입할 필요가 없었던 만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중국이 미국과의 약속을 지키려고 상당히 노력했다는 주장도 있다.
중국인민대학의 쉬인홍 교수는 이와 관련해 SCMP 인터뷰에서 “중국이 그렇게 많은 미국산 대두, 옥수수, 잡곡을 구매할 필요가 없었다”면서도 “미국과의 관계에 그만큼 헌신했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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