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소고기 수입량·점유율 역대 최고치 기록

이현석 2021. 1. 1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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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가정간편식(HMR) 제품의 인기 상승과 '집콕' 트렌드에 미국산 소고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15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소고기 수입량이 44만3천245톤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가운데 미국산 소고기의 수입량은 같은 기간 3.2% 증가한 24만3천197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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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R 카테고리 상승·집콕 문화 확산 힘입어..인식·구입 의향도 상승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가정간편식(HMR) 제품의 인기 상승과 '집콕' 트렌드에 미국산 소고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15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소고기 수입량이 44만3천245톤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가운데 미국산 소고기의 수입량은 같은 기간 3.2% 증가한 24만3천197톤을 기록했다. 또 수입육 시장 내 점유율은 54.9%를 기록하며 2위 호주산과의 격차를 벌렸다.

이는 수입량, 점유율 모두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9만8천565톤으로 크게 늘어난 전체 수입 냉장육 시장에서 미국산 소고기 수입량은 6만2천825톤을 기록하며 높은 수준의 점유율을 차지한 데 힘입었다.

미국산 소고기가 역대 최고 수준의 수입량 및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집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HMR 카테고리의 인기가 크게 상승한 것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외식 대신 집에서 고기를 즐기는 '집콕족'이 많아지면서 합리적 가격에 품질이 높은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마트가 진행한 '미국산 스테이크 한 봉지 8개 골라담기' 프로모션은 성황을 이뤘으며, 대형마트 및 온라인 채널에서 연말 홈파티용으로 기획한 토마호크 및 티본 스테이크 판매 행사와 라이브 방송도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끌었다.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인식이 개선된 것도 힘을 보탰다. 미국육류수출협회가 지난해 하반기 한국갤럽과 실시한 '소고기 소비자 인식조사'에 따르면 미국산 소고기가 안전하다는 응답은 전년 대비 7.5% 상승한 62.9%에 달했다.

이는 미국산 소고기 수입이 재개된 이래 처음으로 60%의 벽을 넘은 수치다. 이와 함께 섭취 의향 및 신뢰도도 각각 4%, 6.7% 상승한 61.1%, 64.5%를 기록했다.

양지혜 미국육류수출협회 한국 지사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시기였음에도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긍정적 소비자 인식 개선과 소비 패턴 변화로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었다"며 "향후 소비자 수요에 맞춰 합리적이면서 질 좋은 소고기를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석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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