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걷던 70대, 차량 4대에 치여 숨져..구조나선 운전자도 중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밤에 국도를 걷던 70대 노인이 차량 4대에 잇따라 치어 숨졌다.
노인을 친 뒤 구조에 나서려던 20대 여성 운전자도 뒤에서 오던 차량에 치어 중상을 입었다.
A 씨는 네번째 차량에 다시 한번 들이받혔다.
경찰은 A 씨의 사망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사체 부검과 차량 4대의 사고흔적 분석을 의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남 강진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후 7시 10분경 강진군 강진호수공원 인근 왕복 4차선 도로에서 A 씨(78)가 도로를 달리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사이드미러에 부딪혀 넘어졌다. 이어 B 씨(28·여)가 몰던 승용차가 A 씨를 치었다. B 씨는 사고 직후 차에서 내려 A 씨의 상태를 확인하는 등 구조 활동을 시도했다. 하지만 뒤에서 오던 승용차가 B 씨를 들이받은 뒤 이어 A 씨를 치었다. A 씨는 네번째 차량에 다시 한번 들이받혔다.
A 씨는 현장에서 숨졌다. B 씨는 중상을 입고 전남 목포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 씨가 사고 당시 편도 2차선 도로를 걷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사고지점은 차량 운행 제한속도가 시속 80㎞다. 인도가 없고, 가로등도 설치되지 않아 어두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순식간에 벌어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의 사망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사체 부검과 차량 4대의 사고흔적 분석을 의뢰했다. 경찰은 조사 결과에 따라 B 씨 등 운전자 4명을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강진=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진혜원, 박원순 성추행 인정 법원에 “감히 유죄? 나치 돌격대 수준”
- 반민정 “성폭력보다 추가 피해가 더 힘들게 할 수도” [전문]
- 함께 술 마시다 또래 여고생 성폭행한 남고생 전원 구속
- “서울시, ‘박원순 폰’ 명의변경해 유족 반환…뭐 그리 급한가”
- 다시 찾아오는 강추위…서울 전역에 한파주의보 발효
- 조덕제, ‘성추행 여배우 2차가해’ 징역 1년2개월…법정구속
- “아침마다 불끈불끈하지?” 박범계 고교강연 논란 인권위에 진정
-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이재명 23% 선두…윤석열 13%·이낙연 10%
- CNN 기자의 눈물…“주차장서 장례 치르는 현실, 참담”
- 테슬라 주식으로 131억을 번 30대 직장인 “저 은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