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우상호, 안철수·이혜훈 공약 베껴놓고 적반하장"

조준혁 2021. 1. 15. 16: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야권 후보들의 부동산 공약을 비판하고 나선 가운데 야권 후보 중 한 사람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사진)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이혜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의 공약을 베껴 놓고 적반하장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근식 교수는 "여야 시장 후보들이 실현 가능성보다 '지르고 보자'는 식의 부동산 공약이 문제인 건 맞지만, 우상호 의원이 안철수 대표나 국민의힘 후보 공약을 비난할 처지는 아니다"라며 "우상호 의원 대표 공약인 강변북로 덮개 덮어 공공임대주택 제공한다는 '한강마루타운'은 이미 이혜훈 전 의원이 '허니스카이' 공약으로 저작권이 있는 걸 베낀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野 후보들 향해 "부동산 투기 조장 말라"는 우상호
"본인 대표공약 자체가 안철수와 이혜훈 아이디어"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 /사진=연합뉴스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야권 후보들의 부동산 공약을 비판하고 나선 가운데 야권 후보 중 한 사람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사진)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이혜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의 공약을 베껴 놓고 적반하장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野 후보들 향해 "부동산 투기 조장 말라"는 우상호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15일 페이스북에 "우상호 의원은 본인 공약이나 돌이켜 보라"고 지적했다.

김근식 교수는 "여야 시장 후보들이 실현 가능성보다 '지르고 보자'는 식의 부동산 공약이 문제인 건 맞지만, 우상호 의원이 안철수 대표나 국민의힘 후보 공약을 비난할 처지는 아니다"라며 "우상호 의원 대표 공약인 강변북로 덮개 덮어 공공임대주택 제공한다는 '한강마루타운'은 이미 이혜훈 전 의원이 '허니스카이' 공약으로 저작권이 있는 걸 베낀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지상 철길을 지하화하고 지상역사에 주택짓겠다는 '철길마루타운' 공약도 2018년 안철수 대표가 '철길을 숲길로' 하고 아파트를 짓겠다는 '서울개벽' 프로젝트에 저작권이 있는 것"이라며 "본인 대표 공약 자체가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힘 의원 아이디어를 차용했으면서 뚜렷한 근거도 없이 야권 공약을 허위성이라며 국민심판 운운하는 건 적반하장"이라고 덧붙였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김범준기자 bjk07@hankyung.com

 "본인 대표 공약 자체가 안철수와 이혜훈 아이디어"

김근식 교수는 "그리고 한강마루타운 공약은 실제 성사되기까지는 계획확정, 설계, 덮개 공사, 진입로 마련, 주택공사까지 족히 10년은 넘게 걸리는 장기프로젝트"라며 "남에게 적용하는 잣대는 꼭 본인에게도 그대로 적용해보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자기 눈에 들보는 안 보이고 남의 눈에 티끌만 보이는가"라면서 "그래서 저는 부동산 공약으로, 실현 가능하고, 서울시장의 권한으로 할 수 있고, 시민의 손에 잡히고 눈에 보일 수 있는 프로젝트를 엄선해서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서울교대를 서울시 소유의 은평혁신파크로 옮기고 강남 요지에 청년을 위한 직주일체형 스타트업 오피스와 공공아파트를 제공하는 '서울교대 청년희망밸리' 프로젝트, 서울시 소유인데 비효율적으로 방치되고 있는 노들섬 동쪽에 저렴하고 질 좋은 아파트를 지어 서울시에 공급물량을 제공하는 '노들섬 프로젝트'가 바로 그것"이라며 "현실성과 창의성과 구체성이 돋보이는 정책으로 서로 경쟁하고 승부하도록 하자"고 힘줘 말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경 고품격 뉴스레터, 원클릭으로 구독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