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원 '장난감 먹튀' 논란 사과, 자숙 선언.."스스로 자초한 일" [종합]

김보영 입력 2021. 1. 1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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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장난감 값 미지급 연이은 SNS 구설수
소속사 자필사과문 공개..유튜브 등 모든 활동 중단
(사진=문정원 유튜브 채널 영상 화면 캡쳐)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최근 층간 소음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방송인 이휘재의 아내 겸 플로리스트 문정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새롭게 빚어진 일명 ‘장난감 먹튀’ 논란에 대한 사과 입장을 전했다.

문정원의 소속사인 아이오케이컴퍼니는 15일 공식입장을 통해 “문정원 씨는 2017년 당시 에버랜드에서 있었던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며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이 면피의 사유가 되지 않음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사과와 함께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로 피해 당사자 분과 연락이 닿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피해 당사자 분과 연락을 시도하고 있으나, 해당 댓글이 지워진 상태이고 온라인 아이디 밖에 정보가 없어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DM을 보낸 후 답변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경위들을 설명하며 “무엇보다 당사자에게 사죄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연락이 닿을 수 있도록 백방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연이은 논란에 반성하는 마음으로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도 덧붙였다.

소속사는 “최근 연이은 논란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도 이 자리를 빌어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문정원 씨는 이번 일들을 통해 크나큰 책임감을 느끼며, 말로만 하는 사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모든 SNS와 유튜브 활동을 접고 자숙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문정원의 자필 사과문도 공개했다.

문정원은 소속사를 통해 “그동안 주변인들을 충분히 배려하지 못했던 것에 반성하고 있습니다. 모든 상황들이 제가 스스로 자초한 일임을 안다. 천천히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겠다. 모든 분들께 죄송하고, 부끄럽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2017년 에버랜드에서 문정원씨에게 당했었다”는 내용의 한 누리꾼의 인스타그램 글이 확산 중이다.

이 누리꾼은 ”놀이공원에서 문정원의 아이들에게 장난감 2개를 판매했고 3만 2000원이 나왔는데 (문정원이) 지금 지갑이 없다고 조금 있다가 온다고 하더니 밤까지 계속 기다려도 안 와서 내가 채웠다“라는 글을 작성했다.

이어 ”얼굴 알려진 분이라 믿었고 놀이공원 마감 시간까지 기다리기만 했는데 어려서 순진하게 믿은 내가 잘못“이라며 ”당시 문정원씨가 당신 아들과 직접 찍어준 사진도 있는데 그게 유료였나보다“라고도 꼬집었다.

이에 다른 누리꾼들이 댓글로 사실이 맞냐며 재차 의구심을 표시하자 글쓴이는 ”사실이고 매장에서 함께 기다린 다른 직원들도 5명 정도 된다“며 ”범죄인 건 명확하지만 소비할 에너지가 없어서 그냥 내가 채우고 넘겼고, 요즘 세상에 거짓이라면 무고죄로 고소당하지 않냐“라고 응수했다.

문정원은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불거진 ‘층간소음’ 논란으로도 곤경에 처한 바 있다. 지난 11일 자신을 문정원 부부의 집 아래층에 사는 이웃이라고 소개한 한 누리꾼은 문정원의 인스타그램에 층간소음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댓글을 남겼다. 이와 관련해 문정원은 해당 주민에게 사과를 했음을 밝히며 ”이웃 주민분들과 저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많은 분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문정원의 자필 사과문. (사진=아이오케이컴퍼니)
아래는 아이오케이컴퍼니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문정원씨의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입니다.

금일 언론을 통해 보도된 사건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문정원씨는 2017년 당시 에버랜드에서 있었던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이 면피의 사유가 되지 않음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사과와 함께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로 피해 당사자 분과 연락이 닿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재 피해 당사자 분과 연락을 시도하고 있으나, 해당 댓글이 지워진 상태이고 온라인 아이디 밖에 정보가 없어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DM을 보낸 후 답변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무엇보다 당사자에게 사죄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연락이 닿을 수 있도록 백방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연이어진 논란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도 이 자리를 빌어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문정원씨는 이번 일들을 통해 크나큰 책임감을 느끼며, 말로만 하는 사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모든 SNS와 유튜브 활동을 접고 자숙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또한, 소속사를 통해 “그동안 주변인들을 충분히 배려하지 못했던 것에 반성하고 있습니다. 모든 상황들이 제가 스스로 자초한 일임을 압니다. 천천히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모든 분들께 죄송하고, 부끄럽습니다”며 사죄의 마음을 전해왔습니다.

소속사는 문정원씨와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번 일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운 만큼 더욱 성숙하고 단단해진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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