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공대, 공학교육인증..산업정보·전기공학 '최우수'

(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는 공과대학 14개 학부가 (사)한국공학교육인증원이 주관한 공학교육인증 평가에서 ‘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2006년 공학교육인증제가 시행된 이래 처음으로 산업정보시스템공학과와 전기공학과가 최우수 등급인 ‘NGR’ (인증기간 6년)을 획득하는 성과도 거뒀다.

공학교육인증제는 공학교육의 발전을 촉진하고 실력을 갖춘 공학기술 인력을 배출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사)한국공학교육인증원이 국제 수준의 교육시스템 구축과 운영 실적 등을 평가해 인증하는 방식이다. 인증기간은 우수등급은 3년, 최우수는 6년이다.

이번 선정으로 전북대 공대에 이뤄지는 교육이 국제적인 수준이라는 것을 입증 받게 됐다.

실제 인증을 받으면 워싱턴 어코드 20개 정회원 국가와 교육수준이 동등하다는 것을 인정받게 된다. 더불어 산업체 요구에 맞는 우수한 인재로 평가받게 된다.

위싱턴 어코드는 미국과 영국, 호주 등 선진국이 1986년 자국의 공학 교육 인증기관에서 인증한 교육과정을 회원국인 다른 나라에서도 동일하게 인정해 주기로 합의한 국제협약이다. 즉 공학 교육의 품질 수준을 인증해 주는 일종의 품질 인증 마크다.

가입을 위해서는 공학교육인증제와 교육 수준을 회원국들에게 인정받아야 한다. 대한민국은 준회원으로 가입한 지 2년 만인 지난 2007년 대만과 함께 정회원으로 승격됐다.

송철규 공과대학장은 “글로벌 사회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과정 개발과 지원을 통해 국제적 수준의 실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