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재활보험 필요"..'경북경제회의'서 다양한 의견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심각하게 침체되자 경북도가 15일 지역 경제관련 기관들과 '경제정책 회의'를 열고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은 취업자 1만2000명 감소, 실업자 2000명 증가, 고용률 0.6% 하락 등 심각한 고용위기에 직면해 있다.

화상회의로 진행된 이 날 회의에서 경북테크노파크는 소상공인 경영 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한 정책으로 사회·경제적인 여건변화에 따라 매출이 일정 수준 이하로 감소할 경우를 대비한 '소상공인 재활보험' 도입을 제안했다.

DGB금융지주는 신재생에너지 사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지역민 참여 범위를 경북도민·대구시민으로 확대하고 개발사업에 지역 소재 금융기관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 우선권 제공 등의 인센티브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자영업자 고용보험에 가입한 1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고용보험료의 일부를 지원해 보험가입 활성화를 유도하고 실업급여 지원으로 사회안전망을 강화할 수 있도록 '1인 고용보험료 지원 정책'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는 이날 제시된 의견을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과 지역산업 혁신전략 등에 반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배성길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책 입안 단계에서부터 집행·점검에 이르기까지 경제관련 기관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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