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욱 체육회장 후보, 이기흥 후보 제소.."허위사실 유포"

이재상 기자 2021. 1. 1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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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욱 대한체육회장 후보가 이기흥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이번 선거를 위탁관리하는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소했다.

강 후보측은 15일 "이기흥 후보가 지난 9일 토론회에서 허위사실을 주장했고, 이 후보 유튜브 채널을 통한 사실과 다른 거짓 주장이 도가 지나쳤다"며 "선거인단의 올바른 판단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이 후보를 이날 오전 11시 선관위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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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경기 고양시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한국체육기자연맹·한국체육학회 공동 주관으로 열린 제41대 대한체육회장선거 제1차 후보자 정책토론회에서 강신욱 후보자가 발언하고 있다. 2021.1.9/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강신욱 대한체육회장 후보가 이기흥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이번 선거를 위탁관리하는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소했다.

강 후보측은 15일 "이기흥 후보가 지난 9일 토론회에서 허위사실을 주장했고, 이 후보 유튜브 채널을 통한 사실과 다른 거짓 주장이 도가 지나쳤다"며 "선거인단의 올바른 판단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이 후보를 이날 오전 11시 선관위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강 후보측은 이기흥 후보가 토론회에서 "강신욱 후보가 스포츠혁신위원회 발기인이었다"고 이야기 한 것이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강 후보 측은 "스포츠혁신위는 법인이 아니라 문체부의 관리 하에 있는 자문위원회였기 때문에 발기인 모임 자체가 없었다. 강 후보는 스포츠혁신위 발기인도 아니었고, 활동에 참여한 사실도 없다"고 전했다.

또한 이기흥 후보가 토론회에서 "대법원에서 다 무죄를 받았다"고 한 부분도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강신욱 후보측은 "이기흥 후보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횡령, 조세포탈) 위반 혐의(1년 6개월)에 관해서는 실형이 선고됐다"며 "이 후보가 절도 위반, 범죄수익은닉의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조세법처벌법 위반 등 범법 사실이 있음에도 의도적으로 은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기흥 후보가 유튜브를 통해 "강신욱 후보가 소년체전, 전국체전을 없애자고 성명을 내고 반복적으로 주장해 왔다"고 이야기 한 부분도 허위 사실이라고 밝혔다.

9일 오후 경기 고양시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한국체육기자연맹·한국체육학회 공동 주관으로 열린 제41대 대한체육회장선거 제1차 후보자 정책토론회에서 이기흥 후보자가 발언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제공) 2021.1.9/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나아가 강신욱 후보측은 "강 후보가 정책토론회에서 카드깡을 사례로 들며 사후 처벌보다는 사전 예방, 제도 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면서 "이를 빌미로 이 후보는 '강신욱 후보가 지도자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만들었다'고 언론에 홍보해 엘리트 스포츠인들이 강 후보를 비난하도록 부추겼다'고 지적했다.

강 후보는 "만약 대한체육회장에 당선된다면 스포츠혁신위원회가 발표한 권고문을 전면 재검토할 것"이라며 "체육인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공론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 오는 1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선거인단 217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다.

대한체육회장 선거에는 현 회장인 이기흥 후보를 비롯해 대한요트협회장 출신의 유준상 후보, 단국대 교수인 강신욱 후보, 5선 국회의원 출신의 이종걸 후보 등 4명이 출마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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