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조은석 감사위원 임명 재가..'9개월 공석' 갈등 봉합

박주평 기자 2021. 1. 15. 15: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최재형 감사원장이 신임 감사위원으로 제청한 조은석 전 법무연수원장(55·사법연수원 19기)에 대해 임명을 재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30분 최재형 감사원장이 제청한 조은석 감사위원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밝혔다.

하지만 최 원장이 이날 오전 신임 감사위원에 조은석 전 법무연수원장을 임명 제청했고, 문 대통령이 이를 신속히 재가하면서 묵은 갈등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오수 전 법무차관 임명 두고 청와대-감사원 갈등
조은석, 27년간 검찰 근무..법무연수원장 등 역임
조은석 신임 감사위원. 2017.8.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최재형 감사원장이 신임 감사위원으로 제청한 조은석 전 법무연수원장(55·사법연수원 19기)에 대해 임명을 재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30분 최재형 감사원장이 제청한 조은석 감사위원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밝혔다. 발령일자는 오는 18일이다.

감사위원(6명)은 차관급으로, 감사원장이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감사위원은 감사원장과 함께 감사원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감사위원회의를 구성해 감사 결과 등을 의결한다.

이준호 전 감사위원이 지난해 4월 퇴임한 뒤 후임자가 여태껏 정해지지 않아 9개월간 공석이었다. 청와대는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을 감사위원에 임명 제청해줄 것을 감사원에 타진했지만 최 원장이 '정치적 중립성' 등을 이유로 거부해 오랜 기간 양측이 갈등을 빚어 왔다.

하지만 최 원장이 이날 오전 신임 감사위원에 조은석 전 법무연수원장을 임명 제청했고, 문 대통령이 이를 신속히 재가하면서 묵은 갈등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조 전 원장은 전남 장성 출신으로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제29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93년 성남지청 검사로 임관해 27년여간 대검찰청 대변인·형사부장, 청주지검장, 서울고검장, 법무연수원장 등을 역임하고 2019년 퇴임했다.

감사원은 조 전 원장에 대해 "2014년 대검찰청 형사부장으로 재직하면서 '4·16 세월호 참사'에 대한 수사를 원리원칙과 소신대로 지휘하는 등 냉철한 상황판단과 강직한 성품이 강점이라는 정평"이라고 밝혔다.

이어 "검찰 내부 상하간의 관계에 있어서도 합리적 의견 개진과 소탈하고 따뜻한 화법으로 소통함으로써 검찰 조직문화를 건강하고 유연하게 이끌었다고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Δ1965년 전남 장성 Δ광덕고 Δ고려대 법학과 Δ사법시험 29회·연수원 19기 Δ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사 Δ대검찰청 대변인 Δ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 Δ대검찰청 형사부장 Δ청주지검 검사장 Δ사법연수원 부원장 Δ서울고검장 Δ법무연수원장

jup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