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당대회 메시지는?..윤건영 "대화의 여지 열어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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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우리 정부를 향해 "특등 머저리"라고 비난한 것에 대해 "북한의 8차 당 대회 전체를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이번 8차 당 대회 전체 맥락을 보면, 핵심은 대화의 여지를 열어두고 있다는 것이 윤 의원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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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대남 비난 및 8차 당대회 속내
"큰틀 불만 표시, 과감히 대화하자는 것"
김정은 답방, 한반도 평화 위해 필요
남북 정상 비대면 방식으로라도 만나야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우리 정부를 향해 “특등 머저리”라고 비난한 것에 대해 “북한의 8차 당 대회 전체를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전화 인터뷰에서 김여정의 대남 비난 담화를 어떻게 봐야하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북한의 이번 8차 당 대회 전체 맥락을 보면, 핵심은 대화의 여지를 열어두고 있다는 것이 윤 의원의 판단이다.
윤 의원은 “큰 틀에서 보면 남북관계에 대한 불만 표시, 약속이 이행되지 않는다는 등이 있었지만 핵심은 대화의 여지를 열어두고 있는 것”이라며 “이왕 (대화를) 하려면 조금 더 과감하게 하자는 요구를 속에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점에서 볼 때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는 일종의 역할을 나눈 것 아닌가”라고 부연하며 오빠인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핵 억제력’을 언급하면서 미국을, 김 부부장은 문재인 정부를 상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자신이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호소했던 것과 관련해선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필요하다”며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의 정상회담 이후로 남북정상 만남은 평화를 앞당기는 길이었다. (정상간) 합의한 내용, 약속을 지키는 차원에서 필요하다”며 거듭 답방을 촉구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신년사에서 밝힌 비대면 방식의 남북대화 현실성을 묻는 질문에는 “우리도 그렇지만 북한도 방역에 대해서 대단히 민감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비대면 방식의 정상회의가 계속되고 있지 않느냐”며 “핵심은 방식에 부여받지 말자는 제안이다. 직접 만날 수 없다면 비대면으로라도 대화를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대통령 임기 중에 한반도 평화정착의 일정한 매듭을 짓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구체적인 시기를 예측하는 것은 지금 상황에서 어렵고 그 자체도 의미는 약한 것 같다”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이 어떻게 가느냐가 대단히 중요하고 북미 관계도 완전히 따로 갈 수 없지 않다”고도 했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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