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사반대" 제천 민간 쓰레기매립장 조성 설명회 파행

박재천 2021. 1. 1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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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 천남동에 대규모로 추진 중인 민간 쓰레기매립장 조성사업에 대한 지역사회의 반발이 본격화하고 있다.

15일 오후 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천남동 폐기물매립시설 조성사업 관련 주민설명회는 참석 주민들의 반대 시위와 집단 퇴장으로 파행했다.

천남동폐기물매립장 저지 시민대책위원회와 제천시의원 등 40여명은 시청 현관 입구에서 피켓 시위를 벌인 데 이어 주민설명회장에 들어갔다가 "조성 자체를 반대하는데 회사 측의 설명을 들을 필요가 없다"며 반발하며 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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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시의원 40여명 "들을 필요 없다"..시위 뒤 퇴장

(제천=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 제천시 천남동에 대규모로 추진 중인 민간 쓰레기매립장 조성사업에 대한 지역사회의 반발이 본격화하고 있다.

15일 오후 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천남동 폐기물매립시설 조성사업 관련 주민설명회는 참석 주민들의 반대 시위와 집단 퇴장으로 파행했다.

설명회장서 반대 시위하는 주민들 [제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천남동폐기물매립장 저지 시민대책위원회와 제천시의원 등 40여명은 시청 현관 입구에서 피켓 시위를 벌인 데 이어 주민설명회장에 들어갔다가 "조성 자체를 반대하는데 회사 측의 설명을 들을 필요가 없다"며 반발하며 퇴장했다.

시민대책위 관계자는 "기존 왕암동매립장의 14배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크기로, 한 번 매립하면 (피해가) 백 년을 갈지 천년을 갈지 알 수 없는 재앙 덩어리"라며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매립장 조성을 기필코 막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설명회장 [제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업시행자인 제천엔텍은 천남동 산26 일원 10만3천775㎡에 343만㎥의 지정·일반폐기물을 처리하는 매립장을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해 10월 원주지방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제출했다.

매립 높이는 103.9m, 매립 기한은 19년으로 돼 있다.

업체로서는 2012년과 2016년에 이은 3번째 시도다.

제천엔텍은 "철골 구조물 등으로 지붕을 덮는 최신 공법을 도입하고, 악취가 발생하지 않도록 오니·슬러지 반입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시의회 등 지역사회는 "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원주환경청에 사업 불허를 촉구해 왔다.

시청 현관 앞에서 시위 [제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천시는 인근에 아파트단지가 조성돼 오히려 2016년보다 입지 여건이 악화했고, 지형적으로도 지난해 8월 심각한 폭우 피해가 발생한 자원관리센터와 같은 산자락이라는 이유로 이 사업에 부정적이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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