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후 물 사용량 급증은 누수관 탓'..고창군, 대대적 찾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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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이 최근 강한 한파의 후유증으로 물 부족 현상을 겪는 가운데 군청 공무원들이 물절약을 위한 상수도누수관 찾기에 나섰다.
15일 고창군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새 고창, 고수, 무장, 해리, 대산, 흥덕, 아산, 상하, 석정 등 9개 배수지의 사용량이 급격하게 증가했다.
군은 8일 지역 최저기온이 영하 17도를 기록하는 등 기록적 한파에 따른 배수관 동파와 빈집 내부 누수 등으로 상수도유출량이 늘어난 결과라고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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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고창이 최근 강한 한파의 후유증으로 물 부족 현상을 겪는 가운데 군청 공무원들이 물절약을 위한 상수도누수관 찾기에 나섰다.
15일 고창군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새 고창, 고수, 무장, 해리, 대산, 흥덕, 아산, 상하, 석정 등 9개 배수지의 사용량이 급격하게 증가했다.
지난 6일 배수지 일일 사용량 총합은 2만3517㎥였지만 한파를 겪으며 9일에는 2만7664㎥, 12일은 3만2380㎥였다.
군은 8일 지역 최저기온이 영하 17도를 기록하는 등 기록적 한파에 따른 배수관 동파와 빈집 내부 누수 등으로 상수도유출량이 늘어난 결과라고 판단하고 있다.
상수도 점검 대행업체와 계량기 검침원 등을 동원해 상수도관 동파여부와 누수지역을 확인하고 있지만 빈집이 많고 주택이 산재한 농촌 특성상 빠르게 누수지역을 확인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유기상 군수는 이날 공무원 50%이상이 참여하는 일제출장을 지시하는 조치를 취했고 출장에 나선 공무원들은 마을이장과 동행하며 집집마다 급수관과 계량기, 수도꼭지의 파손·파열·밸브 불량 여부를 살폈다.
군 관계자는 "상수도 급수가 이른 시일 내 정상화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다하고 있다"며 "지역 내 가정과 기업체에서도 절수운동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66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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