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국회 찾아 눈물..與 "정은경에 현장 목소리 전할 것"

이준성 기자 입력 2021. 1. 1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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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15일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장 목소리가 방역수칙 작성에 반영되게 중앙방역대책본부장과 상의하겠다"고 밝혔다.

을지로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집합제한·금지 업종에 속한 PC방·카페·코인노래방·호프 등 12개 자영업자 단체가 발족한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와 간담회를 열고 자영업자들의 피해상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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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호프 비상대책위원회 자영업자들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생존권 보장 요구 집회를 하고 있다. 2021.1.1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이준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15일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장 목소리가 방역수칙 작성에 반영되게 중앙방역대책본부장과 상의하겠다"고 밝혔다.

을지로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집합제한·금지 업종에 속한 PC방·카페·코인노래방·호프 등 12개 자영업자 단체가 발족한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와 간담회를 열고 자영업자들의 피해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모인 자영업자들은 업종 간 차이를 두는 현재 방역 체계의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며 형평성 문제를 해결해줄 것을 촉구했다. 자영업자들은 발언 도중 감정에 북받쳐 연신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허석준 전국가명주협의회 공동대표는 "우리가 원하는 건 단 하나"라면서 "영업 재개할 수 있게 해달라. 최소 자정까지는 풀어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홍 전국PC카페대책연합회 공동대표는 "식당은 되는데 왜 카페는 안되는지 납득하기 어렵다. 카페가 위험하다면 어떻게 안전한 시설이 될 수 있는지 알려줘서 그 부분을 보완하고 상생을 했으면 좋겠다"면서 국회가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을지로위원장인 진성준 의원은 "이런 현장 목소리들이 잘 전달되지 못해 방역 위주의 사고를 했던 것 같다"면서 "그야 말로 자영업하는 분들의 목숨이 경각에 달린 지점에 와있다는 생각이 든다. 다시는 (자영업자들이) 눈물 흘리지 않기 위해 손 잡고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정은경 방역대책본부장과 상의해서 현장의 목소리가 방역수칙을 작성하는 데도 반영이 돼야 겠다"면서 "당장 수용되진 못해도 지속적인 소통 채널을 확보해서 현장 목소리를 들어야 방역이 합리화되지 않겠냐"고 했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 © News1 박세연 기자

js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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