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주호영, 내가 文심복? 조선시대도 아니고 천박해"

이우연 기자 2021. 1. 1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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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을 '문재인 대통령 심복'이라 표현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향해 "지금이 조선 시대도 아니고 군사 독재정권 시절도 아닌데 단어의 품격이 참 천박하다"고 일갈했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윤 의원 등 여권 인사들이 감사원의 탈원전 정책 수립 과정에 관한 감사를 비판하는 것에 대해 "대통령의 심복인 윤 의원, 대통령의 비서실장이었던 임종석씨가 선출된 권력인 대통령이 이 나라의 주인이라며 약장수처럼 엉터리 변설을 늘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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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이우연 기자 =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을 '문재인 대통령 심복'이라 표현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향해 "지금이 조선 시대도 아니고 군사 독재정권 시절도 아닌데 단어의 품격이 참 천박하다"고 일갈했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도대체 심복이 뭐냐"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윤 의원 등 여권 인사들이 감사원의 탈원전 정책 수립 과정에 관한 감사를 비판하는 것에 대해 "대통령의 심복인 윤 의원, 대통령의 비서실장이었던 임종석씨가 선출된 권력인 대통령이 이 나라의 주인이라며 약장수처럼 엉터리 변설을 늘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윤 의원은 "제 이야기의 취지를 의도적으로 왜곡하고 있다"며 "제 (비판)글 어디에 주 대표가 말씀하시는 '대통령이 이 나라의 주인이다'라는 부분이 있는가"라고 했다.

이어 "다 읽고도 그리 해석했다면 소설 작문 실력이 정말 뛰어난 것"이라며 "국회의원보다 소설가를 권한다"고 했다.

윤 의원은 "주 대표의 의도는 감사와 수사 대상이 될 수 없는 일임을 뻔히 알면서도 무리한 수사를 종용해 문재인 정부를 흠집 내려는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 '오만'이라는 색을 씌우려 하지만 오만하지 않다"고 했다.

이어 "억지 주장에 힘쓸 시간에 월성원전에서 유출된 삼중수소로 인한 주민 안전을 좀 더 챙겨보라"고 덧붙였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 News1 박세연 기자

serendipit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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