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김여정 '특등머저리' 비난, 과감히 대화하자는 요구"

김주영 2021. 1. 1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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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대남 담화에서 "특등 머저리"라고 비난한 것에 대해 "대화의 여지를 열어두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윤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지난 12일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에 대해 "남북관계에 대해 큰 틀에서 보면 불만표시가 있었다"면서도 "핵심은 대화의 여지를 열어두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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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대북정책 비난에는 "대꾸할 가치없어"
"김정은 답방하면 한반도 평화 상당 진전"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윤건영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이 12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출구없는 남북관계, 대안을 모색하다를 주제로 진행된 남북관계 경색 원인 및 대안 모색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11.12. myjs@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대남 담화에서 "특등 머저리"라고 비난한 것에 대해 "대화의 여지를 열어두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윤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지난 12일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에 대해 "남북관계에 대해 큰 틀에서 보면 불만표시가 있었다"면서도 "핵심은 대화의 여지를 열어두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왕 하려면 조금 더 과감하게 (대화)하자는 요구를 속에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 부부장은 담화를 통해 우리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의 심야 열병식 정황을 포착했다는 발표에 대해 "정밀추적 중이라느니 하는 희떠운 소리를 내뱉은 것은 남조선 당국이 품고 있는 동족에 대한 적의적 시각에 대한 숨김없는 표현이라 해야 할 것"이라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이어 "둘째로 가라면 섭섭해 할 특등 머저리들”이라며 “이런 것들도 꼭 후에는 계산이 돼야 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윤 의원은 국민의힘이 북한 제8차 당대회의 핵 기술 발전을 언급하며 정부의 대북정책이 실패했다고 비판한 데 대해서는 "대꾸할 가치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집권했던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우리 국민들이 얼마나 불안에 떨었는지 다들 알고 계시지 않냐"고 반문하며 "비록 남북관계가 약간 정체돼 있지만 그 당시와 비교해보면 한반도 평화의 수준이 달라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게다가 문재인 정부가 아직 끝난 상황도 아니고 끝까지 노력을 할 것"이라면서 "야당에서 실패를 운운하는 것은 객관적인 평가보단 제발 실패했으면 하는 바람이 아닌가 한다"고 비꼬았다.

아울러 윤 의원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선 2000년 6월에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이 정상회담 이후로 남북정상 간 만남은 평화를 앞당기는 길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이 답방을 하게 되면 남북관계, 한반도 평화가 상당한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만나는 것만큼 더한 평화의 길은 없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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