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불평등 내버려두면 세상 불행"..이익공유제 재차 강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오늘(15일) 포스트 코로나 불평등 해소 TF 첫 회의에서 "당장 맡으실 문제는 이익공유제"라며 법안 등 조속한 정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이 대표는 "2016년 미 대선 당시 힐러리 클린턴 후보 공약에도 들어가 있었다"며 "선진 국가들에서는 이미 형식처럼 돼 있는 숙제 중 하나"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우리 사회는 오래 전부터 양극화란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는데 코로나를 겪으면서 더 심해지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을 내버려두면 코로나 이후 세상은 더 불행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어제 금융위가 코스피 상장사들의 ESG (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를 2030년부터 의무화하겠다고 발표했다"며 "기업들이 사회를 위해 노력하도록 최대한 공시를 당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홍익표 정책위의장은 같은 회의에서 "기업이 얻은 이익을 협력사와 나누는 것은 특별한 일, 반시장적인 일이 아니다"라며 "코로나 19로 심화되는 불평등 문제는 대한민국 공동체의 유지와 발전을 위해 반드시 극복할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가 지혜를 모으고 기업, 노동계, 시민사회 등 국민이 마음을 모으면 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뜻이 있으면 이룬다는 유지경성의 절박함과 절실함으로 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조명아 기자 (ch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1/politics/article/6059132_348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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