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일괄적 적용보다 업종별 세밀하게 접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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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기세가 한 풀 꺾였다.
정부가 다음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예고하면서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확진자 수가 나흘째 500명대를 유지하며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정부는 17일 종료를 앞둔 거리두기 세부 조정안을 조율 중이다.
한편 방역당국은 오는 16일 오전 11시께 브리핑을 열고 거리두기 및 방역 대책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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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기세가 한 풀 꺾였다. 정부가 다음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예고하면서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놓는 가운데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세부적인 지침 마련 필요성에 대해선 입을 모았다.
1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524명)보다 소폭 감소한 513명을 기록했다. 확진자 수가 나흘째 500명대를 유지하며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정부는 17일 종료를 앞둔 거리두기 세부 조정안을 조율 중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이견을 내놓으면서도 보다 세부적인 지침 필요성에 대해선 입을 모았다.
김우주 고려대 감염내과 교수는 “업종을 일괄 취급해 한꺼번에 다 닫게 하는 것엔 문제가 있다고 본다”며 “카페나 헬스장 등은 업소별로 여건이 다 다른 만큼 수칙을 잘 지킬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처럼 ‘네거티브(negative·부정적) 규제’ 식으로만 해선 부작용만 커지고 소상공인들 간 갈라치기가 일어나게 된다”고 지적했다.
반면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500명은 절대 적은 숫자가 아니다”라며 “체육시설이라든지 카페, 식당, 노래방 등을 일정 부분 풀게 되면 방역을 지키더라도 부분적으로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보다 명확하고 세부적인 지침이 필요함을 지적했다.
김 교수는 “모자이크식, 두더지 잡기식 방역이 아닌 중장기적 전략이 필요하다”며 “1년여 간 7만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빅데이터가 쌓인 만큼 과학적인 근거와 형평성을 담보할 수 있는 새로운 기준으로의 전면적 개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현재 이뤄지고 있는 1~2주짜리 방역이 아니라 중장기적인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천 교수도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정부의 명확한 지침”이라면서 “시간제, 예약제 등 과학적으로 접근하고 지키지 않았을 경우 조치를 명확히 하는 등 그동안 쌓아온 코로나19 관련 데이터를 토대로 한 정부의 명확한 지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감신 대한예방의학회 이사장은 “방역과 경제 두 마리를 쫓아야 하는데 역학조사도 여전히 많이 이뤄지고 있고 설이라는 큰 연휴를 앞두고 있는 만큼 정부 입장에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오는 16일 오전 11시께 브리핑을 열고 거리두기 및 방역 대책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에 앞서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 설 연휴 특별방역 대책 등도 논의한다.
현재로선 정부는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헬스장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을 단계적 완화하고 카페 내 취식을 허용하면서 식당의 영업시간을 오후 10시까지 늘리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회적거리두기 #중대본 #수도권사회적거리두기 #5인이상사모임금지 #국내코로나19현황
jo@fnnews.com 조윤진 김지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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