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LG에너지솔루션, 정정당당하게 소송 임해달라"

2021. 1. 1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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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은 최근 미국 특허심판원(PTAB)에 제기한 특허무효심판 청구 결과와 관련 "LG에너지솔루션(과거 LG화학)이 결정의 본질적 내용을 왜곡하면서 아전인수식으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정정당당하고 떳떳하게 소송에 임해달라"고 15일 입장을 밝혔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이날 입장자료를 내고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특허청의 정책 변화에 따라 복잡한 미국 소송 절차 중 일부가 진행되지 않는 것을 마치 실체법적으로 자사에 유리한 판단이라고 왜곡하며 호도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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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특허심판원(PTAB) 결과 관련 근거 항목 들어 조목조목 반박
SK이노베이션 배터리셀의 모습. [SK이노베이션 제공]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SK이노베이션은 최근 미국 특허심판원(PTAB)에 제기한 특허무효심판 청구 결과와 관련 “LG에너지솔루션(과거 LG화학)이 결정의 본질적 내용을 왜곡하면서 아전인수식으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정정당당하고 떳떳하게 소송에 임해달라”고 15일 입장을 밝혔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이날 입장자료를 내고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특허청의 정책 변화에 따라 복잡한 미국 소송 절차 중 일부가 진행되지 않는 것을 마치 실체법적으로 자사에 유리한 판단이라고 왜곡하며 호도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설명했다.

아울러 “PTAB가 절차적인 이유로 특허무효심판 조사개시 요청을 각하하면서도, 본질 쟁점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 특허의 무효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면서 “이번 판결은 ITC에서 진행중인 특허소송과는 별개라며 현재 진행중인 ITC절차에서 LGES의 특허가 무효임을 다투는 절차는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SK이노베이션 측은 ▶PTAB가 특허 쟁점 8개에 대한 특허무효소송(IPR)을 각하한 것은 소송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정책에 따른 것에 불과 ▶PTAB가 오히려 합리적 무효가능성을 제시, 평가한 점 등을 근거 자료로 제시하며 반박했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이 대규모 글로벌 로펌의 조력을 받는 이번 소송전에서 이같은 절차적 차이를 잘 알면서도 이를 무시한채 특허 무효성에 관한 다툼에서 우위를 점한 것처럼 왜곡하고 있다”며 “이는 분명히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 측이 심지어 실명조차 없이 출처 불분명의 업계 전문가들까지 동원하며 ‘SK이노베이션의 특허 소송전략에 차질이 생겼다’는 등의 사실과는 전혀 다른 주장을 하고 있는데, 이는 전형적인 여론 왜곡”이라고 주장했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밸류크리에이션센터장은 “미 정부 정책 변경이 사건의 실체 판단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 오지는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PTAB가 결정 이유에서 명시한 무효 가능성에 대한 언급이 ITC 절차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향후 절차에도 정정당당하게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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