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질식사..산소통 부족 브라질 '의료붕괴'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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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산소통이 없어 사망하는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남은 산소통이 없어 인공호흡기를 착용한 코로나19 중증환자가 연달아 질식사하고 있다는 것.
특히 아마조나스주 마나우스시에선 중증환자 보호자들이 병원 밖에 모여 산소통 부족 시위를 벌일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
브라질 보건부 산하 연구재단 피오크루즈 연구진 예셈 오렐라나는 "산소통이 떨어져 병원이 질식사 공간으로 변했다"며 "환자가 살아남더라도 영구적인 뇌손상을 입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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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산소통이 없어 사망하는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브라질이 사실상 의료체계 붕괴에 놓였다고 전했다. 남은 산소통이 없어 인공호흡기를 착용한 코로나19 중증환자가 연달아 질식사하고 있다는 것.
특히 아마조나스주 마나우스시에선 중증환자 보호자들이 병원 밖에 모여 산소통 부족 시위를 벌일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 중증환자인 아버지를 둔 라이사 플로리아노는 "(의료진이) 아버지로부터 인공호흡기를 떼어냈다"고 흐느꼈다. 그는 산소통을 찾으려 고군분투 중이다.
아마조나스주 보건당국은 산소통 재고가 바닥나고 중환자실이 가득차 중증환자가 다른 주로 이송되고 있다고 전했다. 병원을 찾지 못한 일부는 집에서 죽음을 맞고 있다.
마르셀루스 캄펠로 아마조나스주 보건장관은 현재 아마조나스주가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산소통의 거의 3배에 달하는 물량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다른 주에 도움을 호소했다.
브라질 보건부 산하 연구재단 피오크루즈 연구진 예셈 오렐라나는 "산소통이 떨어져 병원이 질식사 공간으로 변했다"며 "환자가 살아남더라도 영구적인 뇌손상을 입을 것"이라고 했다.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브라질에선 이날 하루동안 1131명이 숨져 지난 12일 1100명, 전날 1274명에 이어 사흘 연속으로 1000명을 넘었다. 누적 사망자는 20만7095명이다.
확진자는 이날 6만7758명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832만4294명으로, 미국 존스홉킨스대의 집계에 따르면 미국(2330만7232명)과 인도(1051만2093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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