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충전 김시우 "샷 감 잡았어요"

박민영 기자 mypark@sedaily.com 2021. 1. 1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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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간 재충전한 김시우(26·CJ대한통운)가 자신의 새해 첫 실전 무대의 막을 힘차게 열어 젖혔다.

김시우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CC(파70)에서 열린 2020~2021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 오픈(총상금 66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냈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14번홀(파4)에서 1.8m 퍼트를 홀에 떨궈 새해 첫 버디 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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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소니오픈 첫날
6언더 공동4위..선두와 2타차
2008년 우승자 최경주 3언더
김시우가 소니 오픈 1라운드 17번홀에서 아이언 티샷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서울경제]

2개월간 재충전한 김시우(26·CJ대한통운)가 자신의 새해 첫 실전 무대의 막을 힘차게 열어 젖혔다.

김시우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CC(파70)에서 열린 2020~2021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 오픈(총상금 66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냈다. 6언더파 64타를 기록한 그는 공동 4위에 올라 우승 사냥에 시동을 걸었다. 8언더파인 3명의 공동 선두와는 2타 차이다.

김시우는 미국 PGA 투어에서 뛰는 한국 남자골프 '영건'이다.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통산 2승째를 달성한 그는 이번 시즌 출전한 7개 대회 가운데서는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대회 공동 8위가 유일한 톱10 입상이었다. 지난해 11월 마스터스를 공동 34위로 마친 뒤 4주간 한국에서 휴식하고 텍사스주 댈러스 집에서 2주 동안 훈련하다 소니 오픈을 2021년 첫 대회로 선택했다.

모처럼의 실전이지만 샷 감각 조율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14번홀(파4)에서 1.8m 퍼트를 홀에 떨궈 새해 첫 버디 맛을 봤다. 18번홀(파5)과 후반 첫 홀인 1번(파4), 그리고 3번(파4)과 4번홀(파3)까지 중반 5개 홀에서 버디 4개를 집중시킨 그는 마지막 9번홀(파5)을 1.5m 남짓한 버디로 마무리했다. 그린을 3차례만 놓칠 만큼 아이언 샷이 정확했고, 퍼트 수도 29차례로 준수했다.

김시우는 "새해 첫 대회라 긴장했는데 초반에 보기가 나오지 않아 편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면서 "차츰 아이언샷이 돌아왔고 후반에는 퍼트도 감각이 올라왔다"고 말했다.

PGA 투어 통산 8승에 빛나는 최경주(51· SK텔레콤)도 3언더파 공동 40위로 선전을 펼쳤다. 최경주는 2008년 이 대회에서 나흘 내리 선두를 달린 끝에 우승한 좋은 기억이 있다.

호아킨 니만(칠레)과 피터 맬너티, 제이슨 코크랙(이상 미국)이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니만은 지난주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연장전 패배의 설욕을 노린다. 센트리 대회 우승자 해리스 잉글리시(미국)는 이븐파 공동 99위로 첫날을 마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지난주 대회에 나오지 못했던 짐 허먼(미국)은 김시우 등 6명의 공동 4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강성훈(34)은 4언더파 공동 23위, 센트리 대회에서 공동 5위를 차지한 임성재(23)는 2언더파 공동 50위에 자리했다.

/박민영 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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