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 전달과 비슷한 수준.. 변동형 주담대 금리, 연말 수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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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산정할 때 기준으로 삼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전월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코픽스가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만큼, 당분간 금리 변동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그 이전달과 비슷하다는 것은 은행이 자금을 조달하는 비용에 변동이 거의 없었다는 뜻이고,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비슷한 수준에서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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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산정할 때 기준으로 삼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전월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코픽스가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만큼, 당분간 금리 변동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작년 12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0.90%로 전월과 같았다.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그 이전달과 비슷하다는 것은 은행이 자금을 조달하는 비용에 변동이 거의 없었다는 뜻이고,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비슷한 수준에서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실제로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연동하는 변동형 주담대 상품 금리는 다음달 코픽스 발표까지 한달여간 거의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현재 우리은행을 기준으로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64~3.74% 수준이다.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소비자의 경우 가산금리·우대금리가 그대로라면 코픽스에 변동이 없으면 처음 대출받을 때 기준으로 삼았던 대출금리가 그대로 이어진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1.17%로 전월 대비 0.04%포인트(P) 떨어졌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2019년 3월 연 2.02%를 기록한 이후 1년8개월 연속으로 떨어지고 있다.
2019년 7월부터 공시한 신(新)잔액 기준 코픽스는 0.03%포인트 내린 0.93%로 나타났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을 더해 산출한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새로 도입된 이후 지난 19개월 동안 단 한 번도 오르지 않고 계속 떨어지고 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한다"며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코픽스는 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의 자금 조달 금리를 가중평균해 산출한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를 추가로 더해 산출한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기타 예수금과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로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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