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AI스피커 샬롯홈 서비스 1년 만에 종료

유현욱 입력 2021. 1. 15. 15:37 수정 2021. 1. 15.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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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이 '보이스 커머스(말로 하는 쇼핑)' 시대 개막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선보인 인공지능(AI) 스피커 '샬롯홈(Home)' 서비스를 1년 만에 종료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현재 제공 중인 샬롯홈 서비스 및 애프터서비스(AS)가 다음 달(2월) 7일 종료된다"고 알렸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개인정보 유출을 우려했다면 챗봇 서비스만 종료했으면 될 일"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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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커머스 시기상조라 판단한 듯
"'이루다' 논란과 무관..사업상 결정"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롯데쇼핑이 ‘보이스 커머스(말로 하는 쇼핑)’ 시대 개막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선보인 인공지능(AI) 스피커 ‘샬롯홈(Home)’ 서비스를 1년 만에 종료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현재 제공 중인 샬롯홈 서비스 및 애프터서비스(AS)가 다음 달(2월) 7일 종료된다”고 알렸다. 지난해 1월 6일 롯데쇼핑 임직원 가족과 우수고객(VIP)을 대상으로 제품을 선보인 지 약 1년 만이다.

두 손바닥을 맞붙여 놓은 크기의 샬롯홈에는 터치스크린이 부착돼 있다. 고객들은 이 화면으로 롯데백화점과 롯데홈쇼핑, 롯데슈퍼, 롯데리아 상품들을 직접 보면서 목소리로 주문할 수 있다.

1만명을 대상으로 한 테스트 성격이 짙었으나 기대에 못 미치는 저조한 이용률을 보이자 결국 서비스 종료를 선택했다. 다만 유튜브, 시계, 알람, 타이머 기능은 계속 유지된다.

일각에서는 이루다 논란과 연결짓지만, 롯데쇼핑 측은 “전혀 무관한 사업상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샬롯홈에는 이루다 개발사인 AI 스타트업 스캐터랩의 챗봇 핑퐁 빌더가 탑재돼 있는데 이를 문제 삼은 것이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개인정보 유출을 우려했다면 챗봇 서비스만 종료했으면 될 일”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스캐터랩은 연애 분석 앱 ‘연애의 과학’으로 이용자들의 카카오톡 데이터를 수집해 이루다 개발에 썼는데, 이 과정에서 개인정보보호법을 어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유현욱 (fourleaf@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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