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외국인·기관 순매도 공세에 닷새 만에 3100선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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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코스피지수가 2% 넘게 하락하면서 3100선 아래로 떨어졌다.
미국의 추가 경기 부양책 발표에도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으로 대량 순매도하면서 하락폭이 커졌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은 2조1285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639억원, 1조4066억원을 순매도했다.
장 중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규모가 커지면서 하락폭은 더욱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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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코스피지수가 2% 넘게 하락하면서 3100선 아래로 떨어졌다. 미국의 추가 경기 부양책 발표에도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으로 대량 순매도하면서 하락폭이 커졌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4.03포인트(2.03%) 내린 3085.90에 마감했다. 지난 8일 처음으로 3100선을 돌파한 후 5거래일 만에 3100선 아래로 하락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은 2조1285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639억원, 1조4066억원을 순매도했다.
장 초반 코스피지수는 한국 시간으로 오전 9시 예정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추가 경기 부양책 발표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발표된 내용이 예상에서 거의 벗어나지 않은 내용으로 이는 그동안 증시에 선반영됐기 때문에 지수는 오히려 하락 전환했다.
장 중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규모가 커지면서 하락폭은 더욱 확대됐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외국인은 그동안 많이 올랐던 전기전자 대형주에 대해 대량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대형주 1조2114억원, 전기전자 5909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 중에서 금융투자는 6373억원, 연기금은 5134억원을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기금이 계속해서 국내 주식 비중을 줄이고, 금융투자가 연말 프로그램 매수물량을 쏟아내면서 코스피지수 낙폭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1.9% 내린 8만80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000660)와 LG화학(051910)은 각각 2.3%, 3.07% 하락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현대차(005380)는 각각 1.47%, 4.19% 내렸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으며, 그동안 많이 올랐던 의약품과 운송장비가 3% 넘게 내렸다. 운송장비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차 등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관련 장비 기업들도 동반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85포인트(1.62%) 내린 964.44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2558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30억원, 946억원을 순매도했다.
하락장 속에서도 일부 종목들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스템 반도체 기업 지니틱스는 구글이 21억달러(약 2조3000억원)에 웨어러블 기업 ‘핏빗’을 인수하면서 30% 오른 3380원에 마감했다. 지니틱스는 전 세계 스마트워치 터치 IC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다.
이재명 테마주도 강세를 보였다. 오리엔트정공(065500), 형지I&C(011080), 동신건설(025950)등 이재명 테마주로 묶인 기업들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여론조사에서 대선 후보 지지율 1위를 기록하자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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