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한파 뒤 물부족..충북 지자체 물절약 호소

청주CBS 김종현 기자 입력 2021. 1. 1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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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록적인 한파가 지나간 뒤 물이 부족한 상황이 닥쳐 충북도내 자치단체들이 주민들에게 물 절약을 호소하고 나섰다.

최근 북극발 한파로 인한 배관 파손과 누수 등의 영향으로 수돗물 유출량이 늘고, 동파 방지를 위해 흘려 보내는 물의 양이 많아지다 보니 빚어진 일이다.

산업체가 밀집해 물 사용량이 많은 음성군과 진천군의 경우 일부 배수지 수위는 이날도 적은 곳은 평소 수준의 10%대에 머물고 있고, 전날 한때는 물공급이 전혀 안 돼 0%를 기록한 곳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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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섭 진천군수가 15일 상하수도사업소를 방문해 물 공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진천군 제공
최근 기록적인 한파가 지나간 뒤 물이 부족한 상황이 닥쳐 충북도내 자치단체들이 주민들에게 물 절약을 호소하고 나섰다.

15일 청주시에 따르면 남이배수지 권역의 가덕면과 문의면 2800여 가구에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제한급수가 이뤄졌다.

음성군도 전날 밤 9시부터 1시간여 동안 금왕읍 지역의 물 공급을 중단했다.

진천군에서도 진천읍과 덕산읍, 문백면과 광혜원면 등지의 가정과 기업체에 전날 저녁부터 이날 새벽까지 단수가 이뤄졌다.

최근 북극발 한파로 인한 배관 파손과 누수 등의 영향으로 수돗물 유출량이 늘고, 동파 방지를 위해 흘려 보내는 물의 양이 많아지다 보니 빚어진 일이다.

특히 충주댐계통 광역상수도의 경우 최근 석달간 충주정수장 시설용량의 110% 이상 초과된 물이 사용됐다.

이로인해 여기서 생활·공업용수를 공급받는 도내 중부지역이 물 부족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산업체가 밀집해 물 사용량이 많은 음성군과 진천군의 경우 일부 배수지 수위는 이날도 적은 곳은 평소 수준의 10%대에 머물고 있고, 전날 한때는 물공급이 전혀 안 돼 0%를 기록한 곳도 있었다.

다행히 지금은 서서히 물 공급여건이 회복돼 주말과 휴일을 지내면서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음성군 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주말에는 가동을 안하는 업체들이 많아 물 사용이 줄기 때문에, 주말을 지내면 평소 수위를 확보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또다시 언제 한파가 찾아올지 모르는데다 물 수요가 늘어나는 설 명절 전까지는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각 지자체들마다 재난문자를 비롯해 현수막, 마을방송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물 절약을 부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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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CBS 김종현 기자] kim112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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