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어린이집 교사 잇단 감염..신규 확진 11명

박태우 기자 2021. 1. 1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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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15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대구지역 코로나19 상황을 브리핑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에서 어린이집 교사 등이 잇따라 감염되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명이 늘었다.

15일 대구시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1명이 증가한 810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2명은 달서구 A 어린이집 관련자로 파악됐다.

해당 어린이집에서는 지난 13일 교사 한 명이 확진된 데 이어 다음 날 동료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 어린이집 관련 누적 확진자는 타지역 거주자를 포함해 8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어린이집에서 잇달아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교직원 38명과 원생 75명을 전수검사하고 시설을 일시 폐쇄했다.

또 2명은 서구 B어린이집 원생과 교사다. 원생이 최근 경주 외갓집을 방문한 뒤 증상이 나타나 양성 판정을 받고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교사까지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시설을 일시 폐쇄하고 교직원 등 32명과 원생 56명을 상대로 전수검사하고 있다.

3명은 기존 확진자 접촉자이고, 2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감염경로 불상 확진자들은 각각 계명대 동산병원, 곽병원 입원 환자로 확인돼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방역당국은 같은 병실 환자들을 분산 조치하고 의료진 등 59명을 진단검사하는 한편 추가 접촉자 파악에 나섰다.

이밖에 1명은 상주 BTJ열방센터 방문자이고, 1명은 인도네시아에서 입국 후 진단검사에서 확진됐다.

대구시 방역당국은 “BTJ열방센터 방문자 167명 중 119명을 진단검사했으나 48명은 검사를 미루거나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면서 “이들의 소재를 끝까지 추적해 검사를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태우 기자 tae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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